각종 기념일 이용하기

 
 
연인들이 초콜렛을 주고 받는 발렌타인데이와 사탕을 선물하는 화이트데이는 이미 우리에게 친숙한 기념일들이다. 그렇다면 키스데이와 삼겹살데이는 들어보았는가? 천사데이와 쿠키데이는? 이렇게 익숙치 않은 생소한 이름을 가진 각종 기념일들이 어느덧 젊은이들의 문화에 널리 퍼져있다. 매월 14일은 기본이고, 11월 11일 처럼 특정한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숫자조합의 날짜엔 어김없이 기념일이 붙어있다. 이렇게 생겨난 신종 기념일들이 어느덧 50여개가 넘는다. 특정 날짜에 붙여진 기념일뿐 아니라 50일 기념일, 100일 기념일 등 빈번한 ‘기념일 챙기기’문화는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특별한 시간을 갖고자 하는 젊은이들의 욕구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연인이 함께 할 수 있는 여가생활과 취미활동의 다양성이 현저히 부족한 상황에서 만들어진 궁여지책인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기념일 문화에는 비판적인 시각도 따른다. 많은 기업들이 사람들의 관심을 이용하여 기념일을 특정 상품에 대한 마케팅의 장으로 변질시켰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년에 몇번 맞는 제과회사의 특수를 비난만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평소에는 먹지 않는 빼빼로 한 조각을 기념일 핑계로 주고받는 작은 기쁨에 대중들은 기꺼이 주머니를 열 준비가 되어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기념일들은 거의 대부분 연인들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기에 숙박업은 이러한 신종 기념일로 부터 큰 수혜를 받는 업종이라 할 수 있다. 전략적인 업체들은 이런 이벤트들을 놓지지 않고 마케팅에 활용한다. 일부 모텔들이 기념일을 핑계로 무작정 객실요금을 올려 받는 경우도 있는데, 크리스마스 시즌을 제외하면 이런식의 운영은 자칫 독이 될 수 있다. 실제로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같이 인지도가 높은 기념일을 제외하면 객실 가격을 올려 받을 정도의 수요폭증이 일어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때문에 모텔은 1년 내내 존재하는 다양한 기념일을 활용하여 업체의 인지도를 높이고, 단골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해야 할 것이다. 이벤트를 만드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해당일의 기념일 이름을 알고 있는 것 만으로도 고객들은 반갑게 호응해 줄 것이다.
 
예를 들어 ‘키스데이 기념 립스틱 증정’, ‘짜장면데이 기념 컵짜장 증정’등 위트있으면서 저렴한 가격에 진행할 수 있는 이벤트들은 단기적인 매출 향상에도 도움이 되지만, 업체의 이미지를 높이고, 단골손님을 만드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실제로 야놀자닷컴의 많은 제휴점들은 기념일에 맞는 이벤트와 맞춤형 서비스의 제공으로 큰 효과를 보고 있다. 혹시 새로운 기념일과 그에 어울리는 이벤트 아이디어가 없다고 고민하지 말자. 야놀자의 제휴점이라면 이 방면의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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