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시장의 흐름을 따라가다

모텔 시장의 흐름을 따라가느냐?

모텔 시장의 흐름을 만드느냐?


 
모텔의 변화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객실 내에 포켓볼, 노래방, 게임기, 커플PC, 수영장, 오토바이, 바비큐시설 등 수많은 아이템이 존재하고 개발되어 왔습니다. 또한 인테리어 컨셉도 고풍스러운 엔틱형 부터 모던, 페인트, 지중해, 심플, 나라별 테마 등 다양하게 변화해왔습니다. 결국 이 모든 변화는 고객을 확보하고, 영업이익을 창출하기 위한 투자적인 지출입니다. 하지만 모텔 인테리어에는 몇 억부터 십억이 넘는 자금을 쏟아 부으면서도 정작 모텔의 운영은 시설에 투자한 것에 미치지는 못하는 것이 현재의 모텔 시장의 상황입니다. 즉, 인테리어가 된다고 모텔시장의 흐름을 선도하는 것은 아니란 것입니다. 화곡동의 M 호텔의 경우에는 시설뿐만 아니라 운영체계에서도 어느 호텔 부럽지 않게 운영이 되고 있고, 그에 따라 월 매출도 일반적인 모텔 2~3개 정도를 합친 매출을 발생시키기도 합니다. 매출이 스스로 오르는 것이 아니라 매출을 발생 시켜 매출을 만드는 것입니다.

 


장소나 상권 자체가 그냥 앉아서도 매출이 오르는 곳은 한계성이 분명히 정해져 있습니다. 그 한계성으로는 시설에 대한 투자 범위를 높게 잡을 수 없는 벽을 만들고, 그러다 보니 시장의 흐름을 선도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뒤따르게 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앉아서 장사하는 형태가 아니라 무엇이 매출을 오르게 할
수 있는가에 대한 관심과 관찰, 그리고 실행이 시장의 흐름을 선도하고 매출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이 됩니다.


• 5억, 10억 리모델링을 하고도 단 1,000만원도 마케팅비로 쓰기 아까워하는 경우

• 1~5억 원 정도의 리모델링으로 주변 모텔의 변화에 대응 하는 소극적인 전략

• 10억이 넘는 리모델링을 하고도 운영형태는 동네모텔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

• 인테리어는 호텔급으로 끝내주는데 그 속에 들어가 있는 비품이나, 린넨 등은 이전 운영해온 형태를 지니는 경우

• 모든 것이 다 완벽하지만 이용요금의 적절한 정도를 몰라 장사가 잘되도 매출의 한계성을 보이는 경우

위에 열거된 예는 모텔 현장으로 마케팅과 컨설팅을 나가 보면 현실에서 많이 느끼는 문제점 중에 대표적인 것들입니다. 또한 “왜 그 돈 가지시고 이렇게 밖에 인테리어를 못하셨습니까?”, “인테리어를 3~4억 들이셔서 왜 하셨을까?”, “1년정도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까?”, “왜 이 인테리어로 이 정도 매출밖에는
못 올리십니까?”, “왜 투자를 인테리어에만 하십니까?”, “인프라, 마케팅, 고객만족 서비스 등도 많은데... 왜 고객 응대하는 서비스의 질이 이정도 입니까?” 등 목까지 차오르는 “왜”라는 단어가 머릿속에 빙빙 돌 때가 참 많습니다.


정돈된 매뉴얼과 신 식화된 운영형태는 아니어도 현 모텔에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나이가 들어서, 귀찮아서, 능력이 안돼서, 할 줄 몰라서, 이대로 만족해서, 돈에 관심이 없어서 등등의 이유 등으로 반은 포기한 체 혹은 잘 모른다는 이유로 모텔 운영을 하시는 분들을 보면 이것저것 제안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참 많이 생깁니다. 하지만 모텔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그것에 대해 즐기고 선도하려면 많은 노력과 관찰이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많은 노력과 관찰은 참 좋은 매출을 가져다주고 그에 따른 모텔관리는 좀 더 쉬어지며, 매출이 높으면 지출이 높아지고, 매출이 좋으면 재투자가 일어나기 마련입니다. 또한 지출이 높아지고 재투자가 많아지면 매출은 다시금 높아지거나 유지되고 또한 운영이 재미있고, 사람을 써야 하기에 수월해지기 마련입니다. 이것이 바로 모텔시장의 흐름을 만드는 선구자가 되는 것입니다. 과연 지출이 끝없이 높아지고, 법적 테두리는 점점 많아지는 상황에서 모텔을 흥미 있고 재미나게 운영하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여기서 질문하나 드리겠습니다.

 

1. 하루 종일 프런트에 앉아서 고객을 응대합니다. 월 1,000만원을 벌었습니다.

2. 하루에 한번 정도 혹은 일주일에 한번 정도 체크하는 것으로 일을 마무리 합니다. 월 1,000만원을 벌었습니다.


무엇을 택하시겠습니까? 저는 과감하게 후자를 택하여 1,000만원을 벌더라도 신경을 조금 덜 쓰며 여유 있게 벌겠습니다. 그러면서 관심을 갖고 관찰을 하는데 중점을 두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1,000만원은 1,500만원이 되고 2,000만원이 됩니다. 하지만 전자의 경우에는 1,000만원은 900만원이 되고, 800만원이 되고 점점 내려가게 됩니다. 7월호에서 설명 드렸듯이 지출은 가만히 있어도 점점 올라가고 고객의 눈도 한없이 올라갑니다. 전국적으로 운영하는 직영점은 8곳, 현재 리모델링 중인 직영점이 1곳. 각 직영점에는 한 달에 한번 혹은 3달에 한번 가는 것이 고작이지만 시설관리, 운영시스템, 인사관리, 매출관리, 영업 순이익 등은 단연 최고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관심과 관찰, 그리고 실행입니다.


인테리어 투자를 하게 되면 왜 그리 과하게 하느냐며 주변에서 많이 반문을 하십니다. 사실 과한 것도 아닙니다. 뼈대만 남기고 모든 것을 싹 바꿀 뿐이고 최대의 효과를 내기 위한 방법을 택하는 것입니다. 객실 당 대략 2,000만 원 정도 선을 잡고 모든 것을 싹 바꾸는 공사를 합니다. 오르지 한가지 입니다. 주변 모텔과의 경쟁에서 1위를 하기 위해섭니다. 그냥 장사 잘되는 모텔이 아니라 1위 업체가 되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1~3년 장사하고 말 것이 아니라 5~6년을 영업해도 시설에 대한 재투자가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몇 년 주기로 몇 억씩 투자하느니 그것을 한방에 몰아서 투자하고, 월 매출을 극대화 시키는 전략을 펴는 것입니다.


마케팅을 왜 그렇게 무식할 정도로 돈을 쓰냐고 자주 이야기 하시는데 저는 마케팅 투자가 인테리어 투자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믿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 있다 하더라도 고객들에게 먹어보게 하지 않으면 그 음식이 맛있는지 그렇지 않은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좋은 인테리어, 좋은 인프라, 좋은 마인드로 모텔을 가지고 있더라도 결국 고객이 찾지 않으면, 고객이 찾았을 때 만족하지 않으면, 고객께 행복을 드리지 못한다면, 결국에는 그 사업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힘들어지거나 겨우 유지하는 것, 혹은 주변 모텔에서 더 좋은 강력한 인테리어로 승부를 걸 때 결국 무너지게 되는 부분이기에 마케팅이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덧붙여 마케팅이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서비스 마인드가 필수조건으로 필요합니다.


모텔에서 지속적인 매출과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결국 어떤 무엇 하나라도 부족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고스란히 고객에게 전해지고 고객께서 알아주기에 모텔 운영에 행복이 있고,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선도를 해 갈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모텔시장이 무너진다. 재미없어진다. 고객이 요구하는 것이 많아진다 하십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잘 먹고 잘사는, 객실이 없어 아우성인, 입이 쫙 벌어질 정도 가격을 받는, 고객이 더 많이 요구하기를 바라는 모텔들도 있습니다. 고객의 요구는 결국 모텔시장의 흐름에 끌려가지 않게 하는 비책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사장님은 과연 나이가 있으시다는 이유로, 상권이 안 좋다는 이유로, 신식은 잘 모르신다는 이유로, 자금이 없다는 이유로, 현재에 만족하신다는 이유로, 모텔시장을 바라보시는 건 아니신지요?


지금의 안정 혹은 지금 겨우겨우 유지되는 것이 얼마나 오래도록 시장의 변화에 견딜 수 있다고 판단되시나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모텔 시장의 흐름을 만드는 주체자가 되어 보시라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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