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커플X모텔 화재로 3명 사망, 12명 중경상
호텔업
2012-09-04아래층 술집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퍼져
모텔 투숙객 3명 사망, 12명 중상
지난 1일 새벽 3시 50분경 경남 마산시 남성동 소재 4층 건물의 1층 호프집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3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불이 난 건물은 1층이 호프집이고 2층은 단란주점 3,4층은 모텔로 이용되고 있었다.
1층 호프집에서 시작된 불은 전체 건물 가운데 2층 단란주점과 3,4층 모텔을 태우고
소방서 추산 7,800여 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시간 만에 진화되었다.
불이 난 시점에 투숙객들이 모두 잠든 새벽인데다 유독가스와 불길이 계단을 타고
순식간에 위로 퍼지면서 인명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목격자들은 건물 1층 술집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고 전했다.
폭발의 위력이 얼마나 컸는지 건물 1층은 기둥만 남겨두고 외벽 모두가 10m 밖으로 튕겨져 나갔고
옆 건물에도 폭발의 흔적이 선명하게 남았다.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호프집은 연휴기간 영업을 하지 않았고
노래주점은 이날 자정에 영업을 마친 상태였다.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경찰, 가스안전공사, 전기안전공사
합동으로 정밀사고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