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수준이 가장 낮은 사람들이 서울에서 아파트를 마련하려면 30년 넘게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기준 서울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매매가는 5억 3천 351만원, 통계청 집계 소득 수준이 최하위인 전국 1분위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145만 1천 743원으로, 이 돈을 한 푼도 안 쓰고 30년 8개월을 모아야 한다. 지난 1분기에 가계는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에 소비를 줄이고 빚도 상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가계는 소득이 늘어난 데 비해 소비지출은 줄면서 자금잉여 규모가 전분기 20조 4천억 원에서 올해 1분기엔 30조 1천억 원으로 커졌다. 가계의 금융기관 차입은 9천억 원 감소로 돌아선 반면 예금은 12조 원, 보험과 연금은 26조 원이나 늘었다. 은행이 돈을 떼일 확률이 낮은데도 높은 대출금리를 적용해 받아간 이자 240억 원을 고객에게 돌려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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