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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에 오리털값 2배로 뛰어 ‘비상’

호텔업 | 2013-07-01

조류독감에 오리털값 2배로 뛰어 ‘비상’

 

중국발 조류인플루엔자(AI)에 올해 오리털솜 수급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숙박업 침구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등에서 발생한 AI 영향으로 오리털(덕다운)과 거위털(구스다운) 공급량이 급격하게 줄면서 시장 가격이 두 배로 뛰어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올해 오리털 또는 거위털 이불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 중국과 동남아 등 AI 발생 지역 보건당국은 질병 확산을 우려해 오리·거위를 포함한 조류를 대거 살처분했다. 현재 ‘9010덕다운(솜털 90%·깃털 10%)’ 가격은 1㎏당 약 550위안(한화 약 10만원)으로 예년의 두 배 수준이다. 지난달 중순에는 약 630위안(한화 약 11만 5천원)에 거래돼 정점을 찍었다. 업계는 이 가격대가 7월까지는 유지될 것으로 보고있다. 가격대가 너무 높아 아직 털을 구매하지 못한 중소 업체를 비롯한 대기수요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국내 오리거위털 공급의 90%를 차지하는 태평양물산과 신주원 등 두 업체에는 물량 공급에 관한 문의가 빗발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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