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코리아 그랑프리 관중 동원, 숙박 ‘합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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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03F1 코리아 그랑프리 관중 동원, 숙박 ‘합격점’
2011 포뮬러1(F1) 영암 코리아그랑프리 국제자동차 경주대회`가 16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F1 조직위원회는 14일 연습주행 때 1만1,234명, 15일 예선 때 6만4,828명(K-팝 관람객 3,000여명 제외) 및 결승전이 열린 16일에는 8만4,174명이 입장해 총 16만236명이 F1대회를 관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관람객에게 제공된 전체 스탠드 18개 가운데 메인그랜드 스탠드와 인근 AㆍB스탠드, 상설블럭의 DㆍEㆍF 등 8개 스탠드는 좌석 점유율이 90%를 넘었다. 또 지난해 큰 비난을 받았던 ‘자유이용권’이 올해 대회에서는 완전히 사라졌다. 숙제 거리로 지적됐던 숙박ㆍ교통 문제가 올해는 휠씬 나아졌다는 평가다. 지난해 한 외신기자가 숙소를 `러브호텔`로 표현하고 업소들도 엄청난 가격을 받아 `바가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숙박 문제는 광주ㆍ전남 호텔은 물론 시설이 괜찮은 모텔 146곳(행복호텔 지정)을 F1호텔로 지정했다.
업주들에게 시설 개선과 서비스 교육 등을 통해 숙박서비스 질을 대폭 개선했고 외국인이 묵는 곳에는 영어 통역이 가능한 운영요원까지 파견했다. 일부 관계자에 따르면 러브호텔’로 비난 받았던 모텔들도 시설을 완비하고 변칙적인 영업을 하지 않는 등 많은 자정노력을 보였으나 일부 업소의 ‘바가지 상혼’은 여전했다며 아쉬운 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