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관광호텔 많아진다
호텔업
2012-09-03서울에 관광호텔 많아진다.
급증하는 외래관광객에 부족한 숙박시설의 해답
서울시가 급증하고 있는 외래관광객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숙박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지난 31일 ‘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제도개선 및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서울시가 대규모 시유지를 활용해 관광호텔 늘리기에 나선 것, 이로써 고급 시설과 호텔 수준의 서비스를 내세우며 외래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던 일부 모텔이 울상을 짓고 있다.
‘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제도개선 및 지원방안’은 크게 3가지로 상암동 디지털 미디어시티(DMC) 등 시 차원에서 활용할 수 있는 대규모 시유지 최대한 활용하는 것과 기존 건축물의 호텔 전환 지원 그리고 관광호텔 재산세 감면기간 연장 등이 속한다.
관광호텔은 관광진흥법에 의한 숙박시설로, 공중위생법에 의한 숙박업인 여관, 모텔 등과는 달리 외국인이 숙박하기에 편리하도록 언어, 조식 등이 제공돼야 한다. 서울시엔 현재 총 138개의 호텔(특1급 19, 특2급 23, 1급 34, 2급 22, 3급 13, 미등급 20, 가족호텔 7), 2만3천718개의 객실이 있다. 이는 서울시가 예측하고 있는 2011년 외래관광객 962만 명 방문 시 약 2만4천580실 부족한 상황이다.
의정부 한 모텔관계자는 “우리 모텔은 대실 위주의 영업에서 벗어나 리모델링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모든 업무절차를 마쳤다.”며 “외래관광객 숙박시설이 부족하다면 무작정 관광호텔만 늘리지 말고 기존에 모텔을 활용한 사업계획을 세우는 게 더욱 바람직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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