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낸 세금으로 \'이노스텔\' 먹여살린다.
호텔업
2012-09-03우리가 낸 세금으로 이노스텔 먹여살린다.
투숙객들에게 30% 객실 할인 해주고
서울시가 대신 그 금액을 보전해 준다.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대책의 하나로 중저가 숙박시설인 이노스텔의 외국인 관광객 숙박료를 30% 할인한다고 5일 밝혔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이 이노스텔에 투숙하면 숙박료를 할인해 주는 대신 그 금액을 시가 보전해 주기로 했다.
이노스텔은 2007년 종로와 마포 2개 단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숙박업소 101곳을 지정, 운영 중이며, 올해 말까지 150개로 확충할 예정이다.
중저가 숙박업 관계자는 “우리는 문화관광부에서 추진하는 굿스테이와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이노스텔이 반갑지 않아요. 기사보도를 보면 미흡한 점도 많고 영업이나 마케팅, 정부지원 등 신뢰할 수 없는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이번에 무분별한 가격할인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이 전부 이노스텔로 가버리면 모텔은 문 닫으라는 건지 이해가 안 갑니다.”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관광객 1,200만 시대에 대비하여 기존 숙박시설과 차별화되는 혁신적인 숙박시설이라는 의미의 이노스텔을 육성, 발전시키고 있으나, 현실에 맞지 않는 방향성을 보여 많은 호텔업주의 외면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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