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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수익율 빨간불 할인·이벤트로 눈돌려

호텔업 | 2014-01-28

부동산 틈새시장으로 주목받는 호텔의 수익률이 절반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과잉과 엔저현상에 따른 일본 관광객 하락 등에 공실이 많이 늘어나서다. 한국관광호텔업협회에 따르면 서울 명동 한 호텔은 재작년 중반 객실 가동률이 80~90%에서 지난해 40~50% 수준으로 하락할 정도로 시장 분위기가 심각하다. 특히 제주도는 이미 포화상태다. 현재 분양 중인 곳만 약 6~7곳, 이 외 레지던스 오피스텔 등까지 합치면 10여 곳 총 4000~5000실 규모다. 이미 지난해에도 비슷한 물량이 분양됐다. 서울 역시 시장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해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실이 발표한 ‘서울 호텔시장 동향·수급전망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객실 수요는 3만1899실로 공급량(3만2348실)을 소폭 밑돌 것으로 추정된다. 공실이 많아지다 보니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해 호텔업계는 숙박비 할인·이벤트 등에 열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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