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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화장실, 미끄럼방지 바닥재 의무화

호텔업 | 2013-11-07

앞으로 분양 건축물과 다중이용업소의 욕실, 화장실, 목욕장, 탈의실 등에는 미끄러지지 않는 바닥 마감재료 사용이 의무화된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생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건축물의 피난·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을 다음달 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 법이 시행되면 앞으로 건축주와 설계·시공자는 욕실 등의 바닥을 한국산업표준(KSL 1001)의 미끄럼 저항기준을 만족하는 바닥 마감재료로 시공해야 한다. 개정안에는 앞으로 내부를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재료로 마감해야 할 공장 종류에 도축업, 조미료제조업 등 17개 업종을 추가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와 함께 피난용 승강기, 승강장에 배연설비와 제연설비를 모두 설치해야 했던 규정을 하나만 선택적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배연설비는 연기를 배출하는 설비며, 제연설비는 연기가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실비로 동시에 설치하면 효과가 없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번 입법예고안은 건축법 개정 시행일인 내년 1월17일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의견이 있을 경우 12월2일까지 우편, 팩스, 국토부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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