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특급호텔 객실요금 담합 조사
호텔업
2012-09-03공정위 특급호텔 객실요금 담합 조사
공정거래위원회의 칼날이 호텔업계를 겨눴다.
공정위는 서울 소공동과 잠실의 롯데호텔(롯데), 신라호텔(삼성),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SK), 인터컨티넨탈호텔(GS), 더플라자(한화), 조선호텔(신세계) 등 7개 특급호텔에 ‘객실료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 이를 시작으로 향후 공정위의 호텔 객실료에 대한 조사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공정위가 호텔 객실료를 조사하는 것은 특급호텔들이 객실료를 담합했다는 의혹 때문이다. 실제 서울 시내 특급호텔의 객실료는 거의 엇비슷하다. 여행업계는 트윈룸 기준 특급호텔 하루 저녁 객실료가 4대문 안은 25만원, 강남 쪽은 20만원대 초반이라고 파악한다. 그나마 트윈룸 기준 하루 저녁 20만~25만원은 법인고객 대상 가격이다. 개인이 하루 전에 예약할 경우 방값은 30만~35만원 선으로 훌쩍 뛰어오른다. 한 공정위 관계자는 “특급 호텔뿐 아니라 규모에 상관없이 모텔일지라도 객실 가격 담합 의혹이 제기된다면 조사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이번 호텔업계를 대상으로 한 공정위의 가격담합 조사가 중저가 숙박업계에 미칠 파장이 클지 그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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