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밤 10시께 영도구 동삼동 한 모텔에서 나체 상태인 이모(여·47) 씨가 심하게 부패한 채 숨져
있는 것을 모텔 종업원 유모(여·42)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달 18일 반바지 차림으로 휴대전화를 놓고 외출한 후 연락이 끊겼다. 이 씨는 이혼 후 아들 김모(24) 씨와 단둘이 살았으며 김 씨는 어머니가 집을 비우는 일이 잦아 신고하지 않다가 이날 오후 6시30분께 부산 서부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18일부터 이 모텔에 내연남 김모(49) 씨와 함께 투숙했으며, 방에 있던 술병을 감식한 결과 김 씨의 지문이 발견됐다. 경찰은 김 씨가 함께 투숙하다가 이 씨 사망 후 소재가 불분명한 점 등을 미뤄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김 씨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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