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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자는 말에 화나 불 지른 30대

호텔업 | 2013-06-21

여자친구와 다툰 뒤 홧김에 모텔에 불을 지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1일 오전 1시께 울산 남구의
한 모텔에서 불이 나 객실 내부를 모두 태우고, 7층 복도 등에 그을음이 생기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불로 모텔에 있던 투숙객과 직원 등 4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이 모텔에 투숙한 김모(31)씨를 불러 조사한 결과, 김씨가 침대 시트에 담뱃불을 던졌다는 것을 확인했다. 김씨는 전날 밤 애인 김모(31·여)씨와 함께 투숙했으나 “헤어지자”며 말다툼을 한 뒤 모텔에서 나가 버리자 술을 마신 후 불을 지르고 모텔을 빠져나갔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현주건조물 방화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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