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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집단성폭행 구속, 모텔 끌고 다니며 20여차례

호텔업 | 2013-08-07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한 고교생 13명이 전원 구속됐다. 전남 광양경찰서는 5일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김모 군(18·고3) 등 10, 20대 동네 선후배 13명을 모두 구속했다. 광양경찰에 따르면 김모 군 등 13명은 2010년 6월부터 8월까지 B양을 광양시 중마동과 태인동 지역의 모텔과 자취방 등에 끌고 다니며 20여 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군 등 7명은 2010년 6월7일 전남의 한 모텔에서 친구를 따라온 B양(당시 15세)에게 강제로 술을 마시게 하고 집단 성폭행했다. 김 군의 선배 추모 씨(22·회사원) 등 6명은 2010년 8월 초순 원룸에서 B양을 같은 수법으로 성폭행했다. 이들은 범행 당시 모두 10대였고 B양을 상대로 1∼5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조직적으로 성폭행을 하는 등 범행 수법이 잔인해 이례적으로 13명 전원에 대해 영장이 발부된 것 같다"고 말했다. B양의 가족은 사건 직후엔 신원 노출 등 2차 피해를 우려해 고소하지 않았지만 B양이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고통이 계속되자 올해 4월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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