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이벤트 때문에 모텔방 태운 남자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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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04촛불 이벤트 때문에 모텔방 태운 남자 결국…
인천에서 여자친구에게 촛불 이벤트를 해주려다 모텔 방을 전소시킨 혐의(중실화, 과실치상)로 기소된 A씨(20)에게 금고 6월과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인천 연수구 한 모텔 방에서 여자친구와의 100일 만남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촛불이벤트를 준비했고, 초에 불을 켜놓고 자리를 비워 모텔 방을 전소시켜 약 3억원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로 기소됐었다.
법원 판결에서 대물피해는 대부분 보험처리 돼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과 대인피해가 있지만 그 피해의 정도가 중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 점, 피고인이 범죄사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적게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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