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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직원 남은 음식 싸갔다가 결국…

호텔업 | 2012-09-04

호텔 직원 남은 음식 싸갔다가 결국

 

[해외토픽] 중국의 5성급 호텔에서 남은 음식물을 싸 가지고 갔다는 이유로 4년간 일해온 직원이 해고돼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한 매체에 따르면 난징의 5성급 호텔에서 지난 4년간 설거지를 해온 여성 직원(47)이 지난해 127일 손님이 먹다 남긴 오리구이와 생선완자, 살코기를 쌌다가 호텔 매니저에게 들켰다. 여직원은 아들에게 좋은 음식을 먹이려는 생각에 식당 테이블에 남겨진 음식물을 싼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측은 "규정상 직원은 호텔 직원 고객의 재물을 훔치거나 파손해서는 안되도록 돼 있다"며 경위 조사 3일만에 해고시켰다.

 

이에 함께 일하던 직원들은 반발했다. 이들은 "4년간 항상 성실한 태도로 근무해왔고, 남에게 폐를 끼친 적도 없다" "남은 음식물을 가져갔다는 이유로 해고시키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도 "어차피 버릴 음식을 직원이 싸가지고 간다고 해고하는 것은 너무하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호텔 관계자는 "5성급 호텔은 직원 관리도 엄격해야 한다" "고객이 남긴 음식물은 호텔 소유로 규정을 어긴 직원은 해고돼야 마땅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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