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 남·녀학생 11명 여관서 음주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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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04중·고교 남·녀학생 11명 여관서 음주파티
경남 마산에서 10대 남녀 중·고등학생들을 혼숙시킨 여관업주가 혼숙묵인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조사결과 친구사이인 신양 등은 지난달 26일 오후 7시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모 노래연습장에서 전날 모임에 참석한 이모(15·중3)양을 불러 "왜 회비를 내지 않냐"면서 자신들을 피한다는 이유로 배와 등 부위를 폭행해 전치 2주간의 상해를 가한 혐의다.
폭행을 당한 이양의 친구 어머니로부터 "딸 친구가 동급생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노래연습장에서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지난달 25일 평소 알고 지내던 오빠가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간다며 송별회를 마련해 여관에서 단체로 투숙을 하고 술을 마셨으나 이양이 회비 3만원을 내지 않고 다음날부터 연락마저 피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들에게 술을 판매한 백화점과 이들이 투숙한 여관업주가 신분증을 검사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 이들의 과실여부가 판명되면 추가 입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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