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시대, 火풀이에 숙박업소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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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04분노의 시대, 火풀이에 숙박업소 위험
매서운 한파 속에 연이은 모텔 화재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인천 계양구 한 모텔은 전기장판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 투숙객 8명이 치료를 중이고, 서울 신림동 한 모텔은 담뱃불이 건물 외벽 단열재에 착화돼 불이 났다. 하지만, 최근 한 지역의 잇따르는 화재가 수상하다.
충남의 한 복지회관 체력단련실에서 비회원들이 드나드는 것에 불만을 느낀 회원이 고의로 불을 지른 것, 설을 앞둔 지난달 21일에는 대전의 한 모텔에서 불이나 투숙객 20여 명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투숙객 B(40) 씨가 라이터로 침대보에 불을 붙인 것이 화근이었다. B씨는 경찰에서 "설을 맞아 우울해 술을 마시고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
이 외에도 딸과 다투고 아파트에 불을 지른 40대 여성, 게임을 못하게 해 화가나 PC방에 불을 지른 손님 등 이런 사건의 문제는 다수가 거주하거나 이용하는 아파트와 숙박업소 등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현재 방화 자체가 워낙 원인도 다양하고 예견이 안 되다보니 예방책을 마련하기도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숙박업주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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