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실에 바퀴벌레가 있다고 해서 가봤더니
호텔업
2012-09-04객실에 바퀴벌레가 있다고 해서 가봤더니
호텔업주 폭행하고 현금 훔쳐 달아나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지난 25일 심야에 모텔에 투숙한 뒤 업주를 방으로 유인해 둔기로 마구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이모(17군)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군 등은 지난 22일 오전 7시쯤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의 한 모텔에 투숙해, ‘방안에 바퀴벌레가 있다’며 인터폰으로 호텔업주 박모(70)씨를 부른 뒤 둔기와 주먹으로 마구 때려 뇌진탕 등 전치 3주의 부상을 입히고, 현금 60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가출한 뒤 알게 된 이들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지난 한 달간 같은 수법으로 4차례에 걸쳐 7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을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