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로고

일자리 구한다고 한달 간 알아 보다가 이상하게 마땅한 자리가 있어 채용이 되면 전화와서 원래 하기로 한 사람이계속 하기로 해서 안 된다 그런 식으로 계속 캔슬되고 캔슬되고 하기를 한달여가 지나고 다시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하루 이틀 사이에 면접을 본 세개의 업체에서 같은 날에 출근 하라는 연락을 같은날에 받게 되었습니다.

다들 수입은 200~230으로 평이하고 야간에 휴게시간이 적당히 있어 수입면에서는 셋 다 불만이 없습니다.

그런데 각기 다른 장단점이 있다보니 갈등이 되네요. 아예 수입이 확 차이가 나고 근무여건이 확연히 차이가 난다면 모를까 비슷하면서도 디테일하게는 다르니까 고민이 많이 되네요.

우선 이 글을 해당업체들의 책임자나 직원이 보지 않았으면 하고 만약 본다해도 저 자신도 이런 상황을 원해서 만든 것은 아니라는 점,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첫번째는 신촌으로 당번 캐셔 2인 1조 근무이고 주차는 적어서 주로 객실관리, 프론트 근무 위주 입니다.

수입은 210만원 정도, 젊은 손님이 많은 신촌의 특성상 다른 지역보다 프리한 분위기에서 일하는 듯하고

맥주, 더블은 별로 기대할 것이 못됩니다만, 야간 휴게시간은 가장 많습니다.

수입이 크거나 복지여건이 아주 좋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프리한 분위기에서 맘 편히 일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메리트인 듯 합니다.

두번째는 강남으로 역시나 당번 캐셔 2인 1조 근무인데 지역특성상 주차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주차보조가

있어 적어도 낮에는 그리 바쁘지 않게 근무하는 편이고 주차보조가 있어도 발렛과 리프트등 혼자서 감당이 안 되는 경우가 많기에 당번은 프론트 근무를 식사교대 휴게시간 교대에만 보고 대부분 별도의 주차관리실에서 근무 합니다.

때문에 낮에는 꽤 한가롭게 근무하고 밤에는 바쁜 편입니다. 특히 업소거래를 하는데 야간보조가 더블청소를 한다해도 많게는 4-50개 가량 나서 당번이 거의 매일 10개 정도는 해 줘야 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강남임에도 맥주는 거의 팔리지 않는다 하지만 그래도 더블이 많이 나와서 수입은 대략 230~250으로 나올 거 같습니다. 하지만 아마 그 상황이라면 야간 휴게시간 가지기도 꽤 어려울테고 매일 더블청소를 하게되면 체력소모가 많아서 그리 편한 생활은 되기 힘들 듯 합니다.

세번째는 남양주에 새로 오픈하는 대형급 호텔인데 정식호텔로 승인을 받아서 운영할 거라고 합니다.

정식 호텔이기에 더블, 맥주는 없으며 기본급 200에 매출에 따라 상여금이 있으며 월 2회 휴무가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규모가 큰 만큼 모텔과는 다른 체계로 운영되며 파트별로 직원이 따로 있는 체계입니다.

숙소는 2인 교대로 사용하는 원룸이 제공된다는 것도 장점이구요,

정식호텔인 만큼 근속하고 능력을 인정받는다면 장기적인 비전이 있겠지만 호텔이니만큼 설렁설렁 하는 분위기는 아니며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을지는 몰라도 긴장감 속에 근무해야 하며 오픈 초기이니 만큼 오너, 지배인이 예민한 상태일거라는 점은 리스크로 작용됩니다. 그러니까 한두달 수습 후 오너 및, 지배인 마음에 들지 않으면 해고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 하겠지요, 어느 업계 어느 업체건 초기에 자리잡아 가는 과정은 여러모로 혼란이 있을테니까요.   

자, 여기까지 입니다. 사실 두번째에 강남 업체는 그다지 선택하고 싶지 않습니다. 수입은 높겠지만

이제 나이가 있어서 잽싸게 움직이며 주차정리하고 더블청소 빨리 하는 생활을 오래 버티기 힘들 거

같아서요,

여러분들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지, 너무 주관적으로 치우치지 않고 합리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어서 한 군데 선택을 해서 다른 두 군데는 사양의사를 밝히고 어디를 가든 마음 잡고 착실히 생활하고

싶네요.

경험많은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