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인수인계 받고 근무교대하고 주차장을 쓸고 카운터로 가보니 어떤 여성분이
카운터에 가만히 서있는거다.
어서오세요 쉬어가세요?라고 물으니 아니 다름이 아니라
어제 몇호에서 묵었던 사람인데 거스름돈으로 받은 돈에 뭐가 묻은거 같아서요?
네? 돈에 뭐가 묻다뇨? 내가 보기엔 그냥 평범한 만원짜리 2장이었다.
손님왈 돈에 뭐가 묻은거같아요 돈좀 다른걸로 바꿔주세요 ~
나는 별생각없이 돈을 바꿔줬다.
손님:이 돈에도 뭐가 묻은거같아요 다른걸로 바꿔주세요...
나: 네? 뭐가 묻었는데요?
손님:아니 우리눈에는 안보이지만 말로 성명하긴 그런데
북한 간첩이 남쪽으로 내려와서 돈을쓸때 뭘 세겨 넣는데요
그리고 그걸 쓰는사람을 쫒아 다닌다던데요?
나:^^;; 네? 그럼 다른걸로 바꿔드릴께요;;;
나는 다른 돈으로 또 바꿔건낸다.
손님:아 이돈에도 뭐가 묻었는데;;;
나: ㅡㅡ;; 아 그러시면 은행가서 깨끗한 돈으로 바꾸세요^^;;
손님: 안되죠 내가 이걸 아는이상 그렇게는 할수없어요...
나:그럼 어떻게 하죠? 더이상 바꿔 드릴돈이 없는데?;;(어이없다는 말투로)
손님: 그럼 성냥이나 라이타 좀 주세요...
나: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제가 담배를 안피워서요;;; 성냥,라이타가 없는데요...
손님: 빨리 갖다주세요 찾아서라도 빨리~~
나:괜히 소란피울꺼같아서 잠시만요 하고 라이타를 찾는척하면서 가지고있던 라이타를 건냈다.
손님:라이타를 받더니 대뜸 돈에 불을 붙여서 태워버린다.
나: 지금 남의 장사하는 곳에서 뭐하시는 겁니까?(황당하다는 어투로)
손님:...........................
나:여기서 태우시면 어떻하냐구요 손님 받는곳에서?;;;;;;;타고있던 돈을 얼른 주차장으로 쪽으로 버리고 카운터로 들어온다.
손님:어느새 모텔밖으로 나가버리고 없다.
오늘 아침에 겪은 일이랍니다.
아침부터 일정이 안좋네요;; 에휴;;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그냥 별 ㅁㅊ년이네 라고 생각할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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