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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미래
해맑은얼굴등록일2013.11.07 19:52:20조회3,437

	

제가 삼춘이라고 부르면서 가깝게 지내는 삼춘이 게셔요


연세는 올해 60이시져  직업은 경기도 쪽 동네  중간규모  사우나 에서 이발하시는데 (24시간아님)


아침 7시부터 밤 8시까지 근무하시는데 이발 기술이 좋으시고 이곳에만 2년동안 계셔서  요즘 같은 불경기 특히 목욕탕도 불경기 더군요 그럼에도 단골들이 많으셔서 하루에 30명은 거뜬히 하시더군요 혼자서


연세가 60이면 거의 손자 손녀들 이나 돌봐주시고 직장이나 그런건 꿈두 꾸기 힘든때인데


그삼춘 뵈면서 참 대단한단 생각이 듭니다 ......


직업에 귀천이 어디있습니까~ 어떤일이던지 열심히 자기가 하는일 최선을 다하면서 하면 그게 좋은거 아닌가요


나이먹고 청소하면 어때요 나이먹고 경비하면 어때요 노는것보단 낳죠 주변에보면 연세 드신분들 일할때는 없고 동네 정자나 공원에 삼삼오오 모여서  애기들하시고 손자 손녀 봐주시고 박스 줍으시고 하시는거 보면서 속으로  말합니다


저분들의 모습이 미래의 내가 아니길


돈을 많이 벌어도 몸이 아프면 필요가 없다는거 주변에서 많이 보았습니다 일하시는것두 좋지만  몸 챙기시면서 일들하시고  자기몸은 자기가 챙겨야죠 ^&^


얼굴도 못보고 누구인지 모르지만 맡은바 열심히 일하시는 모텔리어분들 한분한분씩 꽉~ 안아드리고 싶습니다 (변태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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