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숙박 사장님 인터뷰 - '신천 플러스 호텔' 김종운 대표님을 만나다
호텔업
2017-11-17
"좋은 숙박"을 함께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
'신천 플러스 호텔' 김종운 대표님을 만나다
야놀자는 안전, 청결, 편리,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감동까지 책임지는 숙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2015년에 좋은숙박 캠페인을 최초로 시작하였습니다. 이에 공감하신 많은 분들께서 오늘도 좋은숙박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계십니다. 이런 훌륭한 분들의 노력과 노하우를 알리고, 야놀자 또한 이를 바탕으로 더 좋은숙박을 만들어가기 위해, 매월 기획 인터뷰 시리즈를 준비하였습니다.
11월호의 주인공이신 ‘신천 플러스 호텔’의 김종운 대표님을 만나보세요.
안녕하세요. 사장님. ‘신천 플러스호텔’ 대한 소개와 자랑을 부탁드립니다.
신천 플러스호텔은 잠실 신천의 번화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잠실새내역(구 신천역)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있습니다. 교통이 편리해 호텔을 찾으시는 고객들이 많은 편입니다. 저희 호텔의 객실 특징이라면 넓고 청결하다는 점과 트윈침대 객실을 운영함으로써 다양한 고객층을 수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 넉넉한 주차시설을 갖추고 있어 차량을 이용해 호텔을 찾으시는 고객들도 큰 불편함이 없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다른 호텔과의 차이점이라면 일반적으로 중소형호텔에서는 열악한 근로환경을 이유로 외국인노동자분들을 채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저희 플러스호텔은 전 직원이 한국인으로 구성되어 있어 룸메이드 분들과 프런트 직원 간 의사소통이 원활해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엔틱한 분위기의 호텔이 인상적인데요, ‘플러스호텔’만의 경쟁력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개인적으로 ‘엔틱’ 분위기를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우리 건물이 주변에 비해 건축년도가 오래 되다보니 불가결하게 선택하게 된 점도 있습니다. 저희 호텔플러스는 ‘모텔’이라는 이미지에 갇히지 않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어요. 그래서 거의 모든 모텔의 주차장에 설치된 가림막을 없애고 어두침침한 주차장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입구를 어닝 형태로 바꾸었습니다. 그 외에도 호텔플러스만의 추억을 고객들께 선물하기 위해 몇 가지 차별화 두고 있어요. 1층 프런트 전면 공간에 조그만 커피바를 만들어서 전문 바리스타가 커피와 음료를 즉석 제조해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원두 로스팅부터 제대로 해서 그라인딩은 물론 커피에 대한 풍부한 전문 지식으로 일반 커피숍보다도 더 커피에 대해 깊이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것이 저희 호텔의 가장 큰 차별화라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처음 커피바를 접하신 고객분들은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이지만 지금은 자연스럽고 익숙하게 커피바를 이용하고 계세요.
호텔 프런트에 커피바를 설치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단순히 커피만을 제공하는 것은 음료종류를 한 가지 더 늘리는 것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해요. 흔히 호텔 프런트에 커피를 비치하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은은한 향으로 고객의 마음을 편안히 할 수 있는 효과입니다. 두 번째는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커피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요. 고객분들의 기호와 잘 맞다는 점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커피바가 있어 고객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커피바를 운영함으로써 직접적인 대화를 통해 호텔이 개선되어야 할 방향이나 불편사항을 들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대표님만의 특별한 경력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만의 특별한 경력이 있습니다! 군 제대하고 25살부터 계속 모텔만 해왔으니 확실히 특별한 경력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오랫동안 숙박업에서 몸담아 생활하면서 느낀 점이 있습니다. 사실 숙박업은 체력전입니다. 그래서 저도 오래전부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조금씩 운동이 생활화 되자 체력이 좋아져 근무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몇 해 전에는 철인 삼종 하와이 월드 챔피언십에 대한민국 대표선수로 세 번 출전해 매달을 수여받기도 했습니다. 숙박업종에 종사하시는 분이라면 반드시 자기관리와 체력관리는 필수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대표님께서 생각하시는 ‘좋은 숙박’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뭔가요?
제가 생각하는 좋은 숙박은 고객이 불평할 수 없도록 하는 것입니다. 좀 이상하게 들리시죠? 한 마디로 ‘고객 할 말 없게 만들기’입니다. 제 경험에 비춰보면 이런 마음으로 호텔을 경영할 경우 오히려 칭찬이 돌아오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너무 잘 하기 위해 이것저것 시도하는 것보다 고객이 불편해 할 수 있는 상황들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죠. 직원들을 대하는 마음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직원들에게 일하며 보람을 느껴야 한다!’라는 형식적인 말보다 급여 잘 주고 같이 밥 먹고 함께 고생하면서 호텔을 이끌어가자는 동반자적 의식으로 호텔을 경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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