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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1,000만 시대, 잠잘 곳이 없네?

호텔업 | 2012-09-03

외국인 관광객 1,000만 시대, 잠잘 곳이 없네?

 

중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지만 상당 수는 객실을 구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 한해 중국인 관광객 188만 명이 한국을 찾아 전년도 134만 명에 비해 무려 40% 급증했다. 올해도 7월까지 116만 명이 방문해 전년동기에 비해 14%나 늘었다. 한국을 찾는 외래관광객 총수를 보면 지난 한해 총 880만 명 중 일본인이 302만 명으로 여전히 가장 많지만, 중국인 관광객의 급증세를 감안할 때 1·2순위도 곧 바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제주도에 역대 최대 규모 중국 관광객이 몰려 화제가 됐다.

 

 관광객 수는 무려 1만 명, 이들이 숙박, 음식, 쇼핑 등에 쓰는 비용만 400억을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외국인 관광객의 숙박시설에 대한 불편과 불만은 이들의 방한규모가 늘어날수록 더욱 거세지고 있다. 실제로 수도권 지역의 관광 호텔 객실 이용률은 85~90%에 달해 숙박시설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역세권에 있는 특급호텔은 1박당 가격이 20만원을 넘고, 10만원 대 관광 호텔은 찾기가 힘들다. 고급 모텔은 대실 영업과 러브호텔의 인식이 강해 관광객이 꺼려하는 실정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외래 관광객 1,000만 시대 진입을 위해서는 숙박난 해소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중저가 숙박시설의 전폭적인 육성 방안이 다각적으로 실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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