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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브랜드 가치 상승을 실현하게 하다. 포켓볼룸

대한민국 대표 모텔들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지난 호에 소개했듯이 최근 모텔들은 휴식공간의 한계를 벗어 던지고, ‘복합놀이공간’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숙박시설 공급이 포화상태에 이르게 됨에 따라 낮은 연령대의 수요층을 공량하기 위한 ‘놀이문화’ 도입 없이는 경쟁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노래방에 이어 최근 리모델링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아이템이 ‘포켓볼’이다. 모든 업체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중매체에 자주 노출되고, 야놀자닷컴 회원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에는 대부분 포켓볼이 마련되어 있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시흥 쉘부르

부산 연산동 MU

대구 엠티라이프

모텔의 브랜드화 실현

포켓볼 설치가 보편적이지 않았던 2005년 모텔 최초로 포켓볼을 설치했던 역삼 젤리는 스위트룸의 명성으로 ‘젤리호텔’이라는 브랜드화를 실현할 수 있었다. 유명가수의 뮤직비디오를 통하여 소개되었으며, 화보 촬영장소로도 인기가 많아 패션 잡지를 통해 여러 번 소개되기도 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인천 지역의 파이 호텔 또한 포켓볼이 설치된 파이룸이 여성 잡지와 공중파 방송을 통해 자주 소개되었다. 2008년부터 중남부 지역에도 포켓볼 설치가 증가 추세이다. 대구의 MTLIFE를 비롯한 부산 연산동 MU, 김해 올레, 포항 블루오션 등의 업체에 설치가 되어 있으며 수도권 모텔보다 상대적으로 객실 규모가 큰 중남부지역의 모텔들은 특히 포켓볼룸 활용이 용이하다.

젤리 1

젤리2

미니사이즈로 공간적 제약을 탈피하다

 공간적 제약 때문에 실 사이즈 포켓볼 설치가 부담스러울 경우 미니 포켓볼을 갖추어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 안산 돔, 시흥 쉘부르, 대구 핑크 모텔은 특실 미니 포켓볼을 구비해 놓았다. 실 사이즈 포켓볼대의 경우 100만 원~150만 원 정도의 비용이 필요하지만, 미니 포켓볼 대의 경우 6만 원~10만 원대로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며 실 사이즈의 포켓볼 대보다 관리 면에서도 수월하다는 이점이 있다.

포켓볼 설치의 실현

실 사이즈의 포켓볼 대 설치를 고민 중이라면 내가 운영하는 모텔 조건에 적합한지 신중하게 고려해보아야 한다. 실 사이즈 포켓볼은 관리가 다소 까다로우므로 매일 꼼꼼하게 관리할 수 있는 인력이 있어야 하며 당구 시트, 당구 채가 닳을 경우 새것으로 교체해야 하므로 정기적인 관리 비용이 들게 된다. 신중하게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 본 후 매출 상승폭이 포켓볼 룸 관리 비용을 상쇄하면 포켓볼 테마 객실을 시공하여 모텔 브랜드화 실현에 동참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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