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상실
익명등록일2015.06.15 12:53:26
조회3,899
첫출근하는날!
직원분들 좋고,지배인님도 따듯하게 대해주셔서
너무 좋은기분으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점심식사후 사장.사모 등장!(님 자도 붙이기 싫음)
사건은 지금부터....
면접이야 어차피 지배인이보는거고,인수인계는
당번한테 받으면 되고,첫날이라 잘 모르니 사장이란
사람은 뭐가 맘에 안들면 지배인을 통해 지시내리면 되는거잖아요.근데 이건뭐 손님받는거
부터 시작해서 주차까지 일일히 옆에와서 이래라.저래라 사사건건 뭐라하는데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그래도.기왕 하기로한거 몇일 일하다보면,괜찬아지겠지...하고 열심히 일하고있었습니다.
저녁무렵 사모인지 세컨인지 수고해.라는말과
함께 집으로 가더군요.근데 갑자기 남사장이 저보고 여사장 어디갔냐고 묻더군요.그래서 대답했죠.방금 앞문으로 나가신거 같다고 했죠.
(그때 때마침 손님이 온 상태라 정확히 못봄)
분위기가 두분이 싸워서 여사장이 열받아서 간거
같더라고요...어디다 전화를 하는지 전화끈자마자
저한테 야!너 방금 여사장이 너한테 수고해.하고
갔데매.근데 앞문으로 나갔는지 뒷문으로 나갔는지.몰라?그러면서 차키를 제앞에서 던지더구요.나참 ××어이상실
지들 싸우던말던 왜 나한테 화풀이야.××사람 우습게 보네.저도 너무나 화가나 손에 들고
있던 차키를 던지고 걍 집으로 왔습니다.여러분
당번생활6년하면서 이런경우는 첨 겪습니다.
우리가 무슨 노예도아니고,꼬봉도 아니고,이런대우
받으면서까지 그 젓같은가게 다니기싫더라고요...
돈을 덜 벌더라도 인격적으로 대해주고,직원들
귀한줄아는 사장 만나고싶네요.여친도 넘 화나서
가게 쫏아간다는거 겨우 말렸습니다.
몇일지나 구직란보니 역시나 당번구한다고
계속 올라오네요.서울대입구 ××모텔 가지마십쇼.
수많은 모텔종사자 여러분!
기술직도아니고,때돈을 버는것도 아니고,자존심
밑바닥 깔면서까지 일하지마십시요.
여러분들도 어느 한 부모님들의 귀한 자식들입니다.절대 저같은 일을 당하지 않았으면
하네요.에~~~효
그럼.더운날 홧팅하시고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