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한 잔
- 정호승-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가을밤 막다른 골목 끝 포장마차에서
빈 호주머니를 털털 털어
나는 몇번이나 인생에게 술을 사주었으나
인생은 나를 위해 단 한번도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눈이 내리는 날에도
돌연꽃 소리없이 피었다
지는 날에도
-
함께 흙장난을 하고 고구마를 쪄 먹고
마실 가 밤을 새던 친구는
술 한 모금 겨우 입에 댄다.
그래서 인생 흠뻑 전 내게
술 한 잔 사주지 않는다.
밥만 먹는다.
재미없는 녀석
인생같은 녀석이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수 | 등록일 |
|---|---|---|---|---|
| 2920 | 주차없는 모텔에서 일하고있습니다 답변좀요(38) | 익명 | 5112 | 16.09.05 |
| 2919 | 혹시 천호동 근무환경 어떤가요?(6) | 익명 | 3508 | 16.09.05 |
| 2918 | 노동청만을 외치며 남의 말을 조롱하고 다른 시각을 묻어버리려는 인간은 악덕업주와 다를 바 없다.(42) | 익명 | 4317 | 16.09.05 |
| 2917 | 나에게도 이런 행운이.(7) | 익명 | 3680 | 16.09.04 |
| 2916 | 배팅알바(10) | 익명 | 4938 | 16.09.04 |
| 2915 | 주차잘하는법 있나요?(35) | 익명 | 5137 | 16.09.04 |
| 2914 | 남자둘 토요일 숙박(26) | 익명 | 4042 | 16.09.04 |
| 2913 | 갑자기 궁금.. 여기 광고모델 남녀 남매아닌지. (15) | 익명 | 3850 | 16.09.04 |
| 2912 | 청소어디까지 도와줘야하는지(26) | 익명 | 4445 | 16.09.04 |
| 2911 | 수원에서 일하는 모든 당번및 근로자들이여 모두들 노동청신고를 더욱더 투철히합시다(18) | 익명 | 3494 | 16.09.03 |
| 2910 | 다들 노동청 갈준비덜은 되었지??(12) | 익명 | 3603 | 16.09.03 |
| 2909 | 며칠재숙한 노가다들한테 청소해논방을 씻고 4~5시간 쉬었다가면 대실값 받는게 잘못된건가요?(10) | 익명 | 3840 | 16.09.03 |
| 2908 | 수원에서 호텔운영하는 업주다 당번들아 봐라(105) | 익명 | 4371 | 16.09.03 |
| 2907 | 추석끝나고 일자리(20) | 익명 | 3620 | 16.09.02 |
| 2906 | 지금껏 최악의 진상오브진상 겪었던 경험있으십니까?(13) | 익명 | 3734 | 16.09.02 |
| 2905 | 해당 글은 블라인드처리 되었습니다. | 익명 | 75 | 16.09.02 |
| 2904 | 게임 작업장에서 일한 썰(32) | 익명 | 4385 | 16.09.02 |
| 2903 | 식사제공 어떻게 할까요..?(19) | 익명 | 4455 | 16.09.02 |
| 2902 | 살구꽃 핀 마을(3) | 익명 | 3623 | 16.09.02 |
| 2901 | 내일의 날씨(7) | 익명 | 3626 | 16.0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