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분 말씀처럼 여기 호텔업 보면 사람 구하기 참 애매할겁니다. 퇴사하고 노동청 가서 적금 타자는 말들이 난무하니 말입니다.
제가봐도 그런 글들이 가히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물론 일을 했으면 정당한 댓가를 받아야죠 그건 당연한 겁니다.
아~이런말 하기전에 제 소개부터 해야겠죠..저는 사장님 밑도 잘 닦을 정도로 공손하고 예의있게 처신하며 직원들 복지도 상당히 신경쓰려고 노력하는 현직 지배인입니다.
예전에도 한두번 익명으로 글을 남겼었구요..
이제 다시 본론으로 가서, 일을 했으면 정당한 댓가를 받는건 당연한 의무입니다~ 문제는 그 일이라는게 어느 정도는 기준이 있어야 하는데 업소마다 구성원,맡은바 직책이 다 다르기 때문에 명확하게는 말씀 드리기가 뭐하네요..그냥 접겠습니다.
하고싶은 얘기는 요즘 당번들 시간 삐대기로 일하는 친구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애사심 가지고 있는 친구들또한 거의 없습니다.
저는 올해로 년수로 13년째 이일을 하고 있는데 야간보조 6개월 급여 110만원, 격일제 보조 120만원 1년을 일을 하고서야 당
번으로 갔는데 일을 지지리도 못해서 안간건 아니고 당번으로 가면 직장을 옮겨야 하기에 그게 싫어서 그냥 힘들어도 참고 했던거죠.그때는 보조나 당번이나 진정성을 가지고 일했던 친구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때와 비교하기 위해서 위에 언급했던 요즘 당번들 상황을 얘기했던거구요. 본인들이 정말로 직장이라고 생각하고 일을 하고서는 여기서 적금이라고 말하는 그런 돈들을 타러가는지 되묻고 싶네요.물론 진실성을 가지고 일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일에 욕심을 내는 친구들도 있고요. 하지만 솔직히 관리자 생활 6년째인데 해가 갈수록 그런 친구들은 거의 사라지고 말 그대로 시간 삐대기용으로 일하는 친구들이 대부분 이더군요. 이런 분들이 많아지니 관리자나 업주나 그려러니 하면서 그냥 방관하고 지나가는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반대로 악덕업주들도 많겠죠 열심히 일을 했지만 인간 이하의 대접이나 취급을 하는 그런 업주들요. 그런 사람들 밑에서 인내하며 열심히도 아니고 그냥 성실히 일하신 분들은 적금 타러 가는게 바른 생각이라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본인들은 얼마나 진정성을 가지고 업무에 집중을 하며 일을 했는지 또 나 스스로 생각해도 내가 일한 값어치가 정당한지 곰곰히 생각해 보시기들 바랍니다.
전 당연히 퇴사하면 사장님한테 먼저 얘기해서 퇴직금 챙겨 주려고 하는 스타일이고 평상시에도 일을 좀 했던 달이다 싶으면 사장님께 얘기해서 많지는 않지만 인센티브조로 돈을 조금이라도 더 챙겨주려고 하는 사람이기에 이런 글도 이렇게 떳떳하게 쓸수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제가 말하고 싶은 핵심은 일하고 부족한 부분은 노동청 가서 받으면 된다 이런 얘기를 부정하는게 아니라 이런데에 그런 글 남기는 분들 과연 각 업소에서 얼마나 진정성이나 애사심을 가지고 일을 하셨는지입니다. 본인 스스로들이 사장눈치 지배인 눈치 봐가며 요리조리 빠져 나가면서 일을 한 시간들이 적었는지,회사 공금을 단 10원이라도 손을 안대고 일을 했는지, 손님에게 내 기분 나쁘다고 인상쓰거나 불친절하게 해서 잠정적으로 매상에 악영향을 끼치진 않았는지 생각들 해보시길 바랍니다.
진정 그랬던 분들이라면 아주 떳떳하게 노동청 가야죠!!
노동청 가지 말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가십쇼~많이!!! 정당하게!! 떳떳하게!! 단, 가기전에 가게에 피해를 끼치진 않았는지,
나자신에게 떳떳한지 한번쯤은 생각들은 해봣으면 해서 이런글을 적습니다.
번외로 제가 그런 당번들만 구인을 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요즘 당번들 오면..주차 외에는 제대로 할줄 아는게 없습니다..각자의 직장에서 일들을 하시면서 최소한의 pc,설비,프론트관리등은 저희같은 지배인이 다시 교육하게끔은 안해주면 좋겠는데 말이죠 초보가 아닌이상..
마지막으로 한번 더 강조하고 싶습니다~!! 여러분~!! 노동청 가서 돈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단,, 가시기 전에 지금 일하시는 업장에서 일하는 동안 만큼은 피해주지 말고, 적당히 시간 때우기 느낌 주지 말고, 공금에 손대지 말고, 내가게라는 생각을 하루에 1시간씩만 하시며 업무를 봐주실것을 당부 드립니다..
(추신) 나 자신에게 먼저 떳떳하게 행동하고 남한테 조언합시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수 | 등록일 |
---|---|---|---|---|
3048 | 번개탄 자살시도....(25) | 익명 | 3199 | 16.09.27 |
3047 | 임금체불과 퇴직금 관련하여 .. 고수분들의 고견을 조심스레 여쭤봅니다..(12) | 익명 | 2138 | 16.09.27 |
3046 | 밑에 글쓴 사장 & 지배인 분 - 최저임금은 주고 이야기 합시다.(28) | 익명 | 2270 | 16.09.27 |
3045 | 해당 글은 블라인드처리 되었습니다. | 익명 | 64 | 16.09.27 |
3044 | 야심한 새벽...아랫분께서 한말씀 하셨기에 저도 한마디 하고 싶네요...(33) | 익명 | 2283 | 16.09.27 |
3043 | 요즘은 주방이모 없애는게 트렌드인가요?(37) | 익명 | 2222 | 16.09.26 |
3042 | 바로앞에 오피스텔 하고 주차문제로 다툰썰(35) | 익명 | 2123 | 16.09.26 |
3041 | 베팅 친형이 돌아가셨다고 중국갔다. 베팅알바는 쨌다.(23) | 익명 | 2114 | 16.09.26 |
3040 | 여긴 최고 급여수준이래봐야 ~ 누워서 손님 받아야할 현상황 ~!!(9) | 익명 | 2244 | 16.09.26 |
3039 | k5 거울(오른쪽)(13) | 익명 | 2069 | 16.09.25 |
3038 | 평택역 근처에서 9월기준 홀수날 근무하는분?(5) | 익명 | 2383 | 16.09.25 |
3037 | 노동청에 신고한지 9일째인데(3) | 익명 | 2247 | 16.09.25 |
3036 | 해당 글은 블라인드처리 되었습니다. | 익명 | 206 | 16.09.24 |
3035 | 당번 자리(31) | 익명 | 2198 | 16.09.24 |
3034 | 노동청 고고?(9) | 익명 | 2031 | 16.09.24 |
3033 | 겁나 열심히 일한다.(21) | 익명 | 2278 | 16.09.24 |
3032 | 매출 영업 이익 문의 (17) | 익명 | 2112 | 16.09.24 |
3031 | 이게 맞나요..?(36) | 익명 | 2235 | 16.09.24 |
3030 | 포괄연봉제가 뭔가요.. (난 아줌마)(10) | 익명 | 2185 | 16.09.24 |
3029 | 해당 글은 블라인드처리 되었습니다. | 익명 | 156 | 16.0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