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처도 한 지역의 모텔에서 일하고있는 야간만 일하는 직원임.
오늘 문득 드는 생각이
최저시급도 안되는 돈 받으면서 .. 이렇게 까지 해야되는지
고객들의 컴플레인 하나하나 다 받아내면서
방나오면 청소하고 카운터 보고.. 비품 하나하나 구성맞춰서 봉투에 넣어 쟁겨놓고
세탁물 나가는거 들어오는거 갯수 체크하고
사소한거 전화 받아내면서.... 후... 한숨만 나옴.
선의로 해준 일이 마침 나의 일이 되어버린듯.. 역시 사람은
배려해주면 당연한것으로 받아드리는 경우가 있음.
공감대 형성할 사람.. 내 하소연 들어줄사람 한명없이
그 모텔에 혼자일하는데... 말동무 자체가없음.
더군다나, 이곳의 특징은 아저씨들이 많이옴
노가다 아저씨들... 비지니스 아저씨들..
지금 4달째 정도 지나가는거 같은데 별일 다 겪음.
한 날은 프론트에서 객실 안내하고 카드키 주려는데
어떤 객실로 안내해드릴까요 물으니.
"지금 사장님하고 같이잘수있는 방"으로 달라고 말하는둥.
키를 꽂아두고 문이 잠겼으니 열어달라고 해서 같이 엘리베이터 탔는데
객실로 올라가는 도중 엘리베이터에서 나를 끼앉음..
그것도 배쪽으로 확 끼안음.. 손뒤로 깍지 끼고.. 아 ............
술먹었음 곱게 주무시던지.. 아
진짜 더군다나 남자아저씨들이 그러니 남자인 저로써는 화 엄청남.
그러나 말할상대가 없으니 그냥 참고 있어야함.
야간에 컴플레인 처리 다해야함.
숙박업소 운영 경험이 없는 사장이기에 더더욱 어려움.
모든걸 알아서 해야함..
부담도되지만 일이 그만큼 늘어남..
직원을 구하는 공고글을 올려도 면접만 보고 안옴.
와도 하루일하고 사장님이 부담되서 못하겠다며 그냥 감..
그래서 결국 못구하고 사장이 나오는중임
내가 출근한 이후로 조회를 해보면 매출이 점점 늘어나고있는데 보너스 따위 없음
한달에 휴무 2번주는데 적음.. 보통 2일 쉬는날이 많으니 그려려니 하는데
당당하게 요구해야함.
지금 저번달말부터 2주일하고 하루쉬고, 또 2주째 일하는중임..
오늘 문득드는 생각이
사람은 행복하기위해 사는것이고 어차피 한번사는 인생 즐겁게 살아야하는데
이게 진정 즐거운 것인가? 의문이 듬
옛 모텔사장과의 관계나 그런사장이겠지 하는 기대감에 시작하기는 했으나
하루하루 지날때마다 아니라는걸 깨닫게됨.
이곳은 그런곳이아니구나..
최저시급도 안되는 월급인데다가
식비와 주휴수당을 지금주는 월급에 포함하여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게 하더라 ㅎㅎㅎ
차라리 작성을 하지말던지 ㅋㅋㅋ 기분이 팍상했었음..
하루에 2시간씩 쉬라던데 솔직히 이 업종이 쉴수있는 직업임?
자다가 손님오고 자다가 손님오면 어쩔? 무시하고 그냥 잠?
난 그런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못함.
그러다가 뭔일이라도 발생해봐 그 책임 누가짐?
돈 만원 빵꾸나면 당장 물어내! 이러는 사장들이 대부분임.
이런거 저런거 경험이 있으니 다 이해하고 넘어갔었는데 최근에 한계가 도달함.
4개월째 일하고있지만 일이 있어서 한번 20분? 늦게온거 빼고는 단 한번도 지각한적이 없음.
매출은 내가 일하고 다달이 매달 올랐음. 이번달도 저번달 매출보다 300이상? 차이날듯..
다시한번 생각해 볼때 라고 생각됨. 이번에 못쉬었던 휴무 2일 연속으로 쉰다고 말하고
그날 고민해 볼생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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