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수다방

커뮤니티운영정책

여사님들 갑질 무수리들의 영혼
익명등록일2019.08.07 16:16:38조회1,866

	

일 끝나면 씻고싶은데 고참들이 밥을 한 시간 먹으면서 누가 먼저 샤워실 쓰면 난리가 나요. 힘들어요. 항의했더니 입 함부로 놀리면 가만 안 두겠대요. 그러고난 후 인사를 안 했더니 버릇 없대요. 어이없어서. 회사내 괴롭힘 방지 지침 내려온 후 더 심해졌어요. 그래봤자 별 수 없다고 더 극성입니다.


일만 신경 쓰면 안 되나. 왜 고객보다 여사님들 갑질이 더 극성인가요. 오래 일한 여사님들도 다 다르세요. 정말 엄마같이 온화한 분이 계시고 최순실처럼 콧소리 내며 영부인 갑질하는 분. 두번째 같은 분들하곤 일 못해요. 내가 왜 뭐 잘못한 사람 취급 당하면서 힘들게 일하나요. 안 그래도 문제의 여사가 요즘 애들 중간에 도망간다고 뭐라 하더니 추노를 하는구나, 예상은 했죠.


그리고 본인은 입만 열면 아들자랑 딸자랑. 그런데 애기 엄마가 늦으면 뒤에서 아래위로 훑고 근태가 나쁘다는 둥 아픈 말을 그렇게 하더군요. 참. 다른 여사들 욕은 또 그렇게;;;


가뜩이나 룸메이드 미화 일은 다른 일보다 급여가 적습니다. 홀서빙이나 판매직 캐셔보다 아래죠. 마음이나 편하게 일할 수 있는 게 아니면 메리트가 없어요. 꿀잡은 분명 아니잖아요. 그리고 주임들은 점심을 꼭 먹으라고 하지만 점심에 어라이벌이라고 호출합니다. 속보여요.


고참 본인들도 체크아웃방 물건 눈치봐서 챙기고 몸수건으로 변기 컵 다 닦고 재실방 화장실 쓰고 엉망이면서 갑질만 엄청나더군요. 그 긴 세월 얼마나 많은 신참을 괴롭히고 뒷담화 까서 지켜내신 자리겠어요. 진짜 금찍해.


아침에 어매니티나 객실 비품도 필요 이상으로들 산타처럼 챙겨가시더군요. 그럴 필요 없죠. 나중에 알고보니 팬츄리 꾸민 걸로 서로 헐뜯고 물어뜯더라는;;; 오마이갓 그 치열한 비교질!


사극에서 무수리들이 머리채 잡고 싸우더니;;;;


말이 름메이드지 미화원이고 청소부죠. 신참이라도 갈궈서 우위적인 존재감을 누리고 싶은것 같음.


머리로는 알겠어요. 대부분 저학력이죠. 그 연세에 이직도 못해요. 그나마 그 자리에서 대우라도 받지 못하면 자괴감이 심하겠죠. 하지만 상처 주고 헐뜯어서 남을 깎아야만 한다면 나이 헛드신 거에요.


외모 콤플렉스도 있으시더군요. 올림 머리를 하러 경기도까지 가신대요. 제가 성형했다고 난리를 치셨더군요. 아 놔. 눈이랑 코 제 거에요. 저 코 수술 안 했어요. 안 해도 이렇게 생길 수 있어요.


지금 기분은... 꼭 뜯어먹힌 닭 뼉다귀 같아요. 눈치 없으면 힘들어요. 다른 여사님들은 다 져주고 있더군요. 헐헐헐




여기가 어디냐하믄... 굴레방 다리를 건너 프르른 강물을 지나 외로운 섬 기레기와 닭둘기의 고향......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수 등록일
5217 다음달이 1년인데(24) 익명 1927 19.08.16
5216 용인수지 무섭네요 (8) 익명 2065 19.08.16
5215 여사들은 귀금속 안 가져가요(6) 익명 1634 19.08.16
5214 주임하고 소장 팁 가져가지마세요(8) 익명 5063 19.08.16
5213 호텔 미화 위생(4) 익명 1864 19.08.14
5212 해당 글은 블라인드처리 되었습니다. 익명 391 19.08.09
5211 여사님들 갑질 무수리들의 영혼(11) 익명 1866 19.08.07
5210 더워서.....(12) 익명 1758 19.08.06
5209 아는 것이 힘이다! 체불임금 받는 상세과정(4) 익명 2412 19.08.05
5208 달러 사놔라.(21) 익명 1730 19.08.04
5207 호텔에 탄력근무제라고 해보신적 있나요?(6) 익명 1711 19.08.03
5206 연매출 8억가게 월급량과 업무량좀봐줘(13) 익명 1915 19.08.02
5205 부평 도시 망함?(20) 익명 1910 19.08.01
5204 아는 것이 힘이다! 퇴사시 챙겨야 할 것들(퇴직금, 주휴수당, 연차수당 )(7) 익명 1939 19.07.30
5203 밑져야 본전(8) 익명 1731 19.07.30
5202 알바하시는 분들 조언?(6) 익명 1789 19.07.29
5201 아는 것이 힘이다! 소멸시한(9) 익명 2090 19.07.24
5200 나는 베팅맨이다(16) 익명 1822 19.07.24
5199 아는것이 힘이다! 최대근로시간(15) 익명 1870 19.07.21
5198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당번 몇가지질문있습니다(13) 익명 1936 19.07.21
주식회사 호텔업디알티 |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동 691 대륭테크노타운20차 1807호 | 대표이사: 이송주 | 사업자등록번호: 441-87-01934 | 통신판매업신고: 서울금천-1204 호
| 직업정보: J1206020200010 | 고객센터 1644-7896 | Fax : 02-2225-8487 | 이메일 : [email protected]
Copyright ⓒHotelDRT Corp.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