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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입니다. 제가 하는일..힘든편인가요?아님 다들 그렇게 하시는지요..
유치꼬붕푸우등록일2010.07.05 19:53:33조회3,884

	

안녕하세요 고수님들..


모텔에서 일한지 딱 한달된 완전 초보입니다.


그전에는 호텔에서 8개월 정도 일한적이 있는데 모텔일이랑은 비슷한거 같으면서도


완전 다르네요.


호텔에서 일한 경력 8개월이 있지만 모텔은...비교 할 수 없을만큼 더 힘이 드네요.


 


일단 제 얘기는요,,


부모님께 백수 생활로 시달리던중 구인광고에서 초보환영이란 글을 보고 호텔에서 일한 경험을 떠올려


이력서 한장 들고 현재 일하는 모텔로 방문했습니다.


사장님은 일해본 경험은 있느냐 면허증은 있느냐로 면접을 시작하셔서


첫달, 두번째 달은 150, 셋째달부터 170 넷째달부터는 쭈욱~180을 주신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일이 급했던지라 현재 살고 있는 집과도 가까워 시작을 했는데


처음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힘들었습니다.


 


현재 우리 모텔은 사장/지배인/저/청소 이모 이렇게 있구요,


근무시간은 사장님이 오전 10~오후4시//제가 오후 4시부터 새벽 5시//지배인 밤10시부터 아침10시//


청소 이모는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입니다.


매일매일 13시간씩 일을 하고 제가 하는 일은,,


오자마자 카운터 보면서 주차는 기본업무이고, 청소 이모가 청소하면서 모아놓은 각층 수건및 시트 수거>>분리해서 세탁기 돌리고>>건조기에 건조>>수건개기, 일회용품빽 수거&일회용품정리,,각층 쓰레기및 재활용 수거&처리 하면 얼추 10시 되구요, 10시 지배인 출근해서 전달할 사항 잠깐 전달하고 그동안 차 들어오면 주차하고,,얼추 12시 정도부터 새벽 3시까지 계속해서 방청소및 배팅을 쉴새 없이 합니다. 어쩌다 담배한대 필 여유가 생기면 감사할 정도로요..


그리고 새벽 3시부터 4시까지 제가 청소하면서 나온 각층의 수건및 시트 분리 세탁,건조,반듯하게 개기,


4시 10분쯤 오시는 세탁소 아저씨 시트 개고 수건이랑 깨끗한 시트 각층 창고에 꽉 채워놓으면 5시가 되어요. 거의 조금도 쉬지 않고 일을 한달째 하다보니 살도 엄청 빠지고 체력적으로도 많이 지치네요.


아,, 제가 한 객실 들어가서 방청소에 배팅 욕실 청소..그러니까 한 객실 청소하는데 드는 시간은


짧으면 5분에서 길면 12분 정도입니다.


하루에 청소하는 객실은 12개에서 20개 사이이고 보통 16개정도 합니다.


낯이 좀 한가하긴 하지만 이래저래 틈틈히 해야할 일도 있고, 특히 새벽에 잠시도 쉬자않고 청소해야하는 3시간은 힘듬의 극치입니다. 게다가 만실되고 손님이 안빠지겠다 싶으면 지배인은 친구들이랑 술마시러 가고(일한 한달동안 20번정도 나가네요..ㅠ) 그동안에 오는 손님 받고 주차하고 수건이랑 시트 일회용품 마무리 짓고 나니 5시 정시가 넘어서야 샤워하러 빈방찾아갑니다. 집이 근처고 동생이랑 살고 있어서 씻고가야 동생이 안깨거든요..ㅠㅠ


객실이 24개 밖에 없는데 장기 손님이 6분..18개를 거래처도 있다보니 1,2분의 틈새로 마구마구 손님이 쏟아져 들어와요..ㅠ


급여는 150에 한달에 두번 쉽니다. 제가 아직 젊어서 버티고는 있는데,,


갠 시간이 전혀 없네요. 있는 여친과도 멀어지고 있습니다. 13시간 일하고 나면..자고 일어나면 출근시간..잠을 줄여서 은행이나 갠 생활을하는데 이것도 갈수록 힘들어지네요.


고수님들,,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제가 하는 일이 힘든편인지 아니면 다들 그렇게 하시는지좀 알려주시고,,


좋은 팁이나 노하우도 좀 알려주시면 감사해요. 그리고,,


급여 150에 한달에 두번쉬고,,


 지배인은 여기서 14년 째라는데 280받고 오자마자 잠도 자고,,거의 매일 근처 술집 웨이터들이랑


술마시러 다니고 쇼핑하러 다니고,, 심지어 카운터 뒤에 쪽방에서 밤 12시부터 술판도 벌이고,,거의 매일 4시이후엔 술판이에요..ㅠ 담배도 팔고 술도 팔고 심지어 음식배달 온거 받는 500원도 뺏어서 가지고 가는데 이런것도 다 경력때문에 용인이 되는건가요? 아니면 여기가 특이한건가요? 초보라 어떤 기준이 없어 시키는 대로만 하고 있습니다. 오늘 마침 모텔업 매거진이 배달 왔길래 들어와보고  둘러보다 직접 글남겨봅니다.


 


고수님들의 의견과 조언, 그리고 평가좀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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