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에 만리장성을 쌓는다...
♡하울등록일2009.06.05 16:42:22
조회3,321
중국 진나라시대 사포(남자)가 아름다운 여인과 결혼하여 신혼일때
진나라 왕이 만리장성을 쌓기위해 징용을 하여 사포가 끌려가서 만리장성을
쌓는다, 만리장성이 완성되어야만 사포는 징용에서 돌아올 수 있는데...그 세월이..언제일
런지..
그래서 여자 혼자 산속에 있는 집에 남아 남편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던 어느날,
어떤 남자 과객이 그 여자 집에 하룻밤을 묵게되었다.
여자로부터 식사대접을 받은 후 배가 부르자, 문뜩 여인을 쳐다보게 되었는데,
너무나 아름다운 여인의 자태에 그만 흑심을 품고는 여인을 꼬셔 욕정을 채우려고
실랑이를 벌이던 중, 여인이 한가지 심부름을 해주면 몸을 허락하겠다고 한다.
그 여인은 징용가 있는 남편을 위해 옷을 지었으니 그 옷을 남편에게 가져다 주고 확인하
는 글 한장을
받아오라는 부탁인데,
그 과객은 그 부탁을 들어주겠다고 약속을 한 후,
"이게 웬 떡이냐..."쾌재를 부르며 여인에게 달려들어 자신의 모든 것을 동원하여 욕정을
채운 후
골아 떨어졌다.
다음날 아침 과객은 인기척에 잠이 깨었고, 밝은 아침에 보니 젊고 절세의 미모에다 고운
얼굴에
너무마 아름다운 여인의 천하 미색에 황홀감에 빠져 다시 한번 욕정이 일어 여인에게 덤비
는데,
그 여인이 약속을 지키면 모든 것을 허락하고 따라가겠노라고 하자,
과객은 어제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길 떠날 차비를 하고,
그 여인은 사내가 보는 앞에서 장롱속에서 새옷 한벌을 꺼내 보자기에 싼 다음 과객에게
건네
주었다.
과객의 마음은 이제 잠시라도 떨어지기 싫었지만,
하루라도 빨리 심부름을 마치고 와서 여인을 품겠다는 마음으로 부지런히 길을 걸어
드디어 만리장성 부역장에 도착하여 감독관에게 그 여인의 남편의 면회를 신청하면서,
옷을 갈아입히고 글 한장을 받아가야한다고 사정을 했다.
그런데 감독관은 "옷을 갈아입히려면 공사장 밖으로 나와야 하는데, 한 사람이 작업장을
나오면
그를 대신해서 다른 사람이 들어가 있어야 하는 규정때문에 옷을 갈아 입는 동안 당신이
잠시
교대를 해 줘야 가능하다"고 말해 사내는 그 여인을 품기 위한 욕정에 눈이 먼 나머지
그렇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여인의 남편을 만난 사내는 관리가 시키는 대로 징용장으로 대신 들어가고 그에게 옷 보따
리를
건네 주었죠.
남편이 옷을 갈아입으려고 보자기를 펼쳐 보니 옷 속에 편지가 들어있었습니다.
"당신의 아내 다운힐 입니다, 당신을 공사장 밖으로 끌어내기 위해 이옷을 전한 남자와
하룻밤을 잤습니다, 이런 연유로 외간 나맞와 하룻밤을 같이 자게 된 것을 두고 평생
허물하지 않겠다는 각오가 서시면 이옷을 갈아입는 즉시 제가 있는 집으로 돌아오시고,
혹시라도 그럴 마음이 없거나 허물을 탓하려거든 그 남자와 교대해서 공사장 안으로
다시 들어가십시요"
자신을 부역장에서 빼내 주기 위해서 다른 남자와 하룻밤을 지냈다는 고백을 들었지만,
그것을 용서하고 아내와 오손도손 사는 것이 낫지,
어느 바보가 평생 못나올지도 모르는 만리장성 공사장에 다시 들어가겠는가?
남편은 옷을 갈아입고 그 길로 아내에게 달려와서 아들 딸 낳고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그러나 그 남자는 만리장성을 쌓다가 그만 늙어서리..골로...갔겠죠..
이거야 말로 하룻밤을 자고 만리장성을 다 쌓은 것 아닙니까?
하고 많은 인간사에세 이처럼 다른 사람이 나 대신 만리장성을 쌓아준다면 다행한
일이지만, 어리석은 그 사내처럼(누굴까???) 잠시의 영욕에 눈이 어두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남의 만리장성을 쌓아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