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고참...
알카나등록일2009.07.25 19:41:27
조회2,783
지금은 식사 후에 잠시 들어와서 글을 쓰는 중이랍니다.
제가 일하는 곳은 비즈니스 호텔이라 오히려 주말에는 더 한가한 편이지요.
암튼 거두절미하고..
어제 제 군대 고참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제가 군대를 02년도에 23살에 입대했는데
저보다 1살 아래였지요.
대뜸 전화하며 저한테 그러더군요.
자기도 모텔일 해볼까 하는데 많이 힘드냐고 그러더군요. 이걸 추천해줘야 할지 말아야 할지..
군대 있을적에 고참이라던가 후임들한테 모텔에서 겪은 에피소드 같은걸 워낙 많이 이야기 해주다
보니 워낙 병사들 사이에 모텔에 대한 환상만 가득해지더군요.
돈 많이 버는 유망한 직업, 기술이 없어도 되는 직업, 몸만 튼튼하면 되는 직업... ㅡㅡ;;;
저 전역후에 먼저 전역한 고참들이 모텔에서 일을 해보니 영 아니더라고 하더군요.
어찌나 원망을 하던지... 그래서 그냥 하지말라고 말하고 끊었답니다.
괜히 시작하라고 했다가 다시 원망만 살수는 없지요.
주말이라 다들 바쁘신듯 하군요. 지금은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 아래서 듣고 있답니다.
이승철, 임재범 등이 리메이크를 하긴 했지만 형만한 아우 없다고 원곡 만한게 없더군요.
즐거운 주말 되시고 오늘도 숙박 만실에 따블까지 넘쳐나시는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