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로고

우리모텔에는 좀이상한방이 하나있읍니다...쉽게말히면 귀신비스무리한게 나오는지..거기서잔

손님들중 여러번 콜이오는데요..위층에서 너무시끄럽다구 좀조용히해달라구 전화가와요(나를걸구 맹세하는데 이건절때지어낸얘기아님....천벌을받음...)하지만 모니터를보면 위층아래층엔 아무도없는

빈방입니다..그래서올라가 보면그땐 조용해지구요..제가다시내려오면 금방또전화가 와여..여자손님이말하길 애들이뛰는거같이 쿵쿵거린다구요...또방이 비어있는데아주짧게(아시죠 메이드분들깨울때 0.3초정도 짧은벨소리)카운터로 콜이와요...정말 가끔씩있는 일이지만등꼴에서 소름이 쫘악하구 경련이나요..그리구그방은 맨구석창가쪽에 있는방이지만 다른곳에 비해좀 추운편입니다...저희가게는 전부개별난방이라서요 온도를 일정하게 맞춰지는데 유독그방만 서늘해요..

전에근무했던(가끔놀러옴...)형님도 그방은 가능하면 따블치러않들어갔어요..물론저도그방만큼은

단한번도 따블을친적이없어요..제가겁이좀많아서...

또 골때리는건 유독그방만 찾는님자손님이 있는데 한번은 그옆방으로 맥주주러갔다가 우연히들었어요

남자손님한분인데 분명티비소리는 아닌데 누구랑막떠들고 있는거에요 마치싸우듯이...혹시전화통환가

했는데 너무길게떠드니깐그것도 아닌거같구 하이튼간에 문에 귀를바짝붙이구 양손엔맥주를들고...상상이되시죠!!내려오자마자 같이있더형이 다시올라가라는거에요그방으로요...내가엿듣고있는 사이에 그방에서콜이 온거에요..메모지랑볼펜좀달라고...그럼내가엿듣고있었을때 전화했단얘긴데 그럼저도 들었어야 정상아닌가요??아뭏튼 그래서올라가보니 티비는 꺼져있었구요....남자혼자 나와서볼펜이랑메모지를 받아가는데 그사람몸이 벌겋드라구요...마치누구랑 싸운거아님 즘모랄까 같이뒹굴었다구나할까...이상해서 뭐필요한거없냐구 방안을슬쩍들여다 보았더니 빨리나가라면서 문을닫는거에요....암튼 그남자도이상하구요..그방도좀이상해요..아니 110프로 이상한방이랍니다..

그래서 저와 우리가게식구들은 좀진상끼가 있는 손님이나 외국사람오면 무조건 그방을 주는게기정사실화되어있읍니다..또 혼자오는 그손님은 한동안 이틀에한번씩 왔는데 꼭오기전에 그방을예약하고 거기아니면 않들어갔어요...하긴그방은 항상비어있으니....지금은 않오는데 왜않오는지 모르겠지만암튼...

아는동생중에 미신이나 점같은거에 민감한 놈있는데 그놈이그러더군요...유명한 호텔이나 장사가 잘되는 집엔 그런방들이 하나씩은있다구....왜 있잖아요 불나서 사람죽은데 모텔이나 호텔지면 잘된다구 그런덴 지박령(거주하고 않떠나는귀신 영화귀신이산다같은..)이있어서 길가는손님을 잡는다죠..심심하다구..

그래서 모텔같은 숙박업이 잘된다네요..또 전에 무덤터같은데나...암튼 아까1시간 전쯤에 그방에서 콜이와서(물론비어있음)정확히반번울리는데 정말미치겠어요......그방에있는지박령이 새해복많이받으라는건지(?)온자알구있기엔 너무특별한사연이라 한번올려봤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