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연안부두 근처에서 잠시 머물때다.
그때 청소 이모 한분이 계셨는데 가끔씩 생각난다.
그곳은 청소할때 무릎끓고 청소하게 한다.
이 이모가 무릎에 굳은 살이 박혔다고 한다.
업주가 제 아무리 심한 소리를 해도 묵묵히 참고 견딘다.
그리고 또 한곳은 중국 이모분인데 여자 업주의 해괴한 운영
방식에도 2년 가까이 견디는 모습을 봤다.
두 분다 나에게는 정말 깎듯이 대해주었다.
참 훌륭한 분들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업주가 힘들게 한다고 쉽게 뛰쳐나오는 사람과 묵묵히 참고 견디는
사람중 과연 누가 더 현명한 걸까?
나 자신에게 물어본다면 참고 견디는 사람이 현명하다고
믿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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