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수다방

커뮤니티운영정책

살구꽃 핀 마을
익명등록일2016.09.02 00:17:29조회3,564

	




살구꽃 핀 마을은 어디나 고향 같다


만나는 사람마다 등이라도 치고지고,


뉘집을 들어서면은 반겨 아니 맞으리.


 


바람없는 밤을 꽃 그늘에 달이 오면


술 익는 초당(草堂)마다 정이 더욱 익으리니


나그네 저무는 날에도 마음 아니 바빠라.


 


-


 


한번쯤 보아 익히 잘 알 만한 시조다.


시가 아니라 시조임에도 마치 시 같고 그림을 보는 것 같다.


시조시인 이호우는 이병기의 추천으로 문단에 나왔다.


"​​바람도 없는 고요한 밤, 꽃이 피어 있는 그늘에 달빛이 비추면~"


살구꽃의 화사하고 따뜻한 배경과 주인장의 인정이 잘 어우러진다.


불과 몇십 년 전만해도 우리네 정서가 저러했는데


이제는 제 식구같은 직원 뽑겠다기에 먼 길 찾은 이에게조차


커피 한 잔은커녕 물 한 잔 내어줄 줄 모른다.


아직 사람도 달도 그대로이건만 초당도 살구꽃도 흔치 않은 시대에 사노라니


인정이란 그저 다 흘러간 옛 이야기 같다.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수 등록일
3356 진심 욕나온다(4) 익명 3715 17.01.05
3355 cctv (12) 익명 4018 17.01.04
3354 두달후 모텔업 다시보니...(5) 익명 3855 17.01.04
3353 모텔 여사장...(13) 익명 5206 17.01.04
3352 모텔업계의 블랙리스트(5) 익명 4340 17.01.04
3351 충남 의 한 호텔 ㅋㅋ(10) 익명 4236 17.01.04
3350 모텔옆 재건축 공사 피해..(10) 익명 3861 17.01.04
3349 가족이라(8) 익명 3803 17.01.03
3348 하지마(8) 익명 3756 17.01.02
3347 우리모두 아.가.리 묵념하고 일하자(11) 익명 3457 17.01.01
3346 인재정보 보기 아이디어 올렸는데 님들 어케 생각해요(5) 익명 3459 16.12.30
3345 상상하라 식비!!(10) 익명 3776 16.12.30
3344 경북 군위무인텔광고네요..헐(9) 익명 4413 16.12.29
3343 근로계약서및휴게시간(4) 익명 3938 16.12.28
3342 일자리 이어받기..(2) 익명 3369 16.12.28
3341 한달이 안되게 일했는데 최저 임금 못 받았다고 노동청에 진정할 수 있을까요?(4) 익명 3607 16.12.27
3340 12시간 야간 근무하는 캐셔한테 치마입고 화장하라고ㅋㅋㅋㅋㅋㅋ(9) 익명 4177 16.12.26
3339 염장 지르려고 온거 아닙니다. (9) 익명 4233 16.12.24
3338 모텔 엿같아서 대겹 1차밴드 취직했어요(7) 익명 3833 16.12.22
3337 해당 글은 블라인드처리 되었습니다. 익명 70 16.12.21
주식회사 호텔업디알티 |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동 691 대륭테크노타운20차 1807호 | 대표이사: 이송주 | 사업자등록번호: 441-87-01934 | 통신판매업신고: 서울금천-1204 호
| 직업정보: J1206020200010 | 고객센터 1644-7896 | Fax : 02-2225-8487 | 이메일 : [email protected]
Copyright ⓒHotelDRT Corp.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