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끝나면 씻고싶은데 고참들이 밥을 한 시간 먹으면서 누가 먼저 샤워실 쓰면 난리가 나요. 힘들어요. 항의했더니 입 함부로 놀리면 가만 안 두겠대요. 그러고난 후 인사를 안 했더니 버릇 없대요. 어이없어서. 회사내 괴롭힘 방지 지침 내려온 후 더 심해졌어요. 그래봤자 별 수 없다고 더 극성입니다.
일만 신경 쓰면 안 되나. 왜 고객보다 여사님들 갑질이 더 극성인가요. 오래 일한 여사님들도 다 다르세요. 정말 엄마같이 온화한 분이 계시고 최순실처럼 콧소리 내며 영부인 갑질하는 분. 두번째 같은 분들하곤 일 못해요. 내가 왜 뭐 잘못한 사람 취급 당하면서 힘들게 일하나요. 안 그래도 문제의 여사가 요즘 애들 중간에 도망간다고 뭐라 하더니 추노를 하는구나, 예상은 했죠.
그리고 본인은 입만 열면 아들자랑 딸자랑. 그런데 애기 엄마가 늦으면 뒤에서 아래위로 훑고 근태가 나쁘다는 둥 아픈 말을 그렇게 하더군요. 참. 다른 여사들 욕은 또 그렇게;;;
가뜩이나 룸메이드 미화 일은 다른 일보다 급여가 적습니다. 홀서빙이나 판매직 캐셔보다 아래죠. 마음이나 편하게 일할 수 있는 게 아니면 메리트가 없어요. 꿀잡은 분명 아니잖아요. 그리고 주임들은 점심을 꼭 먹으라고 하지만 점심에 어라이벌이라고 호출합니다. 속보여요.
고참 본인들도 체크아웃방 물건 눈치봐서 챙기고 몸수건으로 변기 컵 다 닦고 재실방 화장실 쓰고 엉망이면서 갑질만 엄청나더군요. 그 긴 세월 얼마나 많은 신참을 괴롭히고 뒷담화 까서 지켜내신 자리겠어요. 진짜 금찍해.
아침에 어매니티나 객실 비품도 필요 이상으로들 산타처럼 챙겨가시더군요. 그럴 필요 없죠. 나중에 알고보니 팬츄리 꾸민 걸로 서로 헐뜯고 물어뜯더라는;;; 오마이갓 그 치열한 비교질!
사극에서 무수리들이 머리채 잡고 싸우더니;;;;
말이 름메이드지 미화원이고 청소부죠. 신참이라도 갈궈서 우위적인 존재감을 누리고 싶은것 같음.
머리로는 알겠어요. 대부분 저학력이죠. 그 연세에 이직도 못해요. 그나마 그 자리에서 대우라도 받지 못하면 자괴감이 심하겠죠. 하지만 상처 주고 헐뜯어서 남을 깎아야만 한다면 나이 헛드신 거에요.
외모 콤플렉스도 있으시더군요. 올림 머리를 하러 경기도까지 가신대요. 제가 성형했다고 난리를 치셨더군요. 아 놔. 눈이랑 코 제 거에요. 저 코 수술 안 했어요. 안 해도 이렇게 생길 수 있어요.
지금 기분은... 꼭 뜯어먹힌 닭 뼉다귀 같아요. 눈치 없으면 힘들어요. 다른 여사님들은 다 져주고 있더군요. 헐헐헐
여기가 어디냐하믄... 굴레방 다리를 건너 프르른 강물을 지나 외로운 섬 기레기와 닭둘기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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