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까칠한건지 손님이 진상인건지..
전생놀부딸등록일2009.08.01 01:06:39
조회3,607
저희 가게는 주차공간이 널널한 편이라 손님 자율주차입니다..
차키 프런트에 안맡겨도 되는..
저희 가게 손님대 연령이 40~-60대가 주류거든요..
쌍이 하나씩 차두대를 몰고옵니다..그러니까 대실 방 하나에 차는 2대가져오는 거지요..
여하튼.. 저희는 엘리베이터가 층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습니당..
그 옆이 애지간히 와본 손님아니고서는 린넨실 문인지도 모르게 린넨실이 붙어있죠..
언젠가 그 손님들(남,여)이 퇴실하고 엘리베이터앞에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근데 아무렇지도 않게 린넨실에서 비품을 꺼내가는겁니다..퇴실한건데요..
왠지 얄미워서 로비에 내려왔을때 낼름 제가 지적했죠..
손님 인터폰을 하시면 더 드리는데 그렇게 꺼내가시면 안된다구요..
첨엔 발뺌하더니 카메라로 봤다고 하니까 어우 민망해하면서 꺼지더군요..
그러더니 저랑 교대하는 언니근무때 한번 와서는 전에 아가씨가 자기 지적했다고 교대하는 언니에게 꼰질렀더군요 ㅋㅋㅋ 어이없음..
언니도 교대할때 제가 이미 얘기해서 알고계셨거든요..
그러더니 저번 제 근무때 또 왔더군요..
아니 낮1시밖에 안됐는데 얼굴 벌개서 왔더라구요..(마음 같아선 음주한다고 신고하고 싶다는..ㅋㅋ ,,)
그래서 전 반갑진 않았지만 손님이기에(ㅡㅡ) 멘트를 날렸죠..
어서오십시오~ 쉬어가세요? 라고요 ㅡㅡ
그리고 대실료 00 원에 비품 00입니다라고요.
그러더니 돈을 꺼내는것도 미적미적하더니..휙 제앞에 던지더라구요..
저도 모르게 썩소를 날리며 거스름돈을 쳐주기 위해 돈서럽을 거칠게 열었습니다.
그랬더니 김정일왈..왜 기분나뻐? 기분나쁜가봐이러는 겁니다 ㅡㅡ
기분나쁘라고 해놓고 물어보는건 떄려놓고 아프냐고 묻는거와 같지요 ..
그래서 저도 잔돈을 던지며 이랬죠. 손님 그러면 손님은 제가 거스름돈 이렇게 던지면 기분좋으시냐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저번에 비품(생수였음)가져갈수도 있는거 아니갸고 또 얘기하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죠 손님..다른 손님들은 손님처럼 얘기도 안하시고 몰래 안가져가시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참고로 저는 안경착용합니다..) 안경을 좀 올려써보라는겁니다.
썩소를 날리며 자요 올렸는데요 제가 그랬죠..
그러더니 잠시 레이저를 쏘더니 어우 잘 생겼네 이러면서 엘리베이터 안으로 꺼지더라구요
ㅋㅋㅋㅋ
저도 친절이라면 두번째가라면 서럽지만. 저딴손님들한테 예예 하고 싶진 않더라구요..
제가 성질이 까칠한건가요..? 나원...
그리고 여자한테 잘생겼다니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