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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과 서비스직이라는 이름의 허울..
liberte등록일2010.09.27 19:37:09조회2,604

	

저는 이 업계에서 5개월 남짓 케셔로 근무했습니다.


 


다른 서비스직에도 여러 해 종사해 보았지만, 이 업계에서 사람의 지저분한 밑바닥과


추잡한 본성을 너무도 적나라하게 봤다고 해야하나..


 


흔히 그러지요 어쨌든 손님이고 우리는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사람이니 어쩔수 없다고요.


 


하지만, 사람은 어느 상황에서든지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이 지켜져야 하는 것입니다.


자유와 평등이 보장되는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더욱더 그렇고요.


 


그런데 말도 안되는, 인간 같지도 않은 망나니들이 찾아와 기본도 없는 행동거지를 하는데


그걸 손님이라고 받아준다면, 우린 그 사람들이 내는 돈 몇푼에 당연히 지켜져야 할


존엄성을 팔아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사장들이 우리에게 그것을 강요하는 것은 자신이 가진 자본을 무기로 노동자의 존엄성을


팔아 부를 취하는 것입니다.


 


왜 인간같지도 않은 사람에게 짓밟히고 당해야 합니까.


서비스도, 친절도 다 사람대 사람으로 대면할때 가치가 발하는 것이지,


그 이하의 존재들에게는 그저 돈 몇푼에 자신에게 있어 가장 존엄한 무언가를 팔아버리는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매춘이 왜 욕을 먹는 것인지..같은 이유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전 매너 없고 예의 없는 사람에게 최소한 억지미소 짓지 않습니다.


방안에서 전화 한통으로 이것 저것 말도 안되는 것 가져다 달라고 하면 이렇게 말합니다.


그다지 친절한 목소리도아닌, 조목조목 설명하는 말로..


 


저희는 객실이 마흔개가 넘고 일하는 사람은 딱 둘이다. 둘이서 방 하나에서 전화 한번씩만


해도 손이 없어 일을 못한다. 그런건 직접 가지러 내려오라고. 그럼 알았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투덜대는 사람도 있지만, 내 말이 틀리지 않아서 더 이상 큰소리 치지 않더군요.


 


아무튼, 조목조목 논리정연하게 설명하면, 땡깡 못부리더군요.


 


당당하게 우리의 권리와 존엄성을 지키면서 서비스직 종사자로서의 자부심도 가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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