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리어 이야기 3편
등록일 : 2016/01/27늘어나는 건 술과 담배 그리고 살
퇴직금 생각하면서 근 10개월 채워가는데, 경력 없이 입사했다고 우리 이사님 3개월은 수습기간 치자는데, 나는 9월이면 학교로 돌아갈거고, 퇴직금만 바라보고 버텼는데 이제 맘이 가로세로 난리나게 생겼구나. 차곡차곡 모아놓았던 돈이 한 순간에 학교님에게 들어갈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리고 어제 부로 그만둔 근 10개월 쪼이듯 구박받던(일은 잘 못해서) 당번씨가 부럽소. 퇴근후에 당번오빠랑 술 한잔하고 부스스 일어나서 야식으로 늘어진 뱃살을 당기러 헬스 뛰러 가야지. 정말 이 일을 그만두면 살도 빠지고 피부도 좋아지고 술도 안마시고 담배도 안피우게 될까? 그나저나 홈그라운드에서 한 가게에서 오래 일하니 부평바닥 돌아댕길 때마다 눈에 띄는 단골들이 많아서 얼굴 들기가 매우 부끄럽구나. ㅠㅠ 졸업장 따봐야 앞날이 보이지 않고 여기서 뼈를 묻자니 온몸이 힘들고 아우 복도 지지리없는 88베이비붐 세대, 88만원 세대, 딱 4개월만, 더도 말고 4개월만, 아무일 없이 그저 평온하게 좋게 마무리 되게, 스스로에게 위안을 삼아봅니다. 일을 그만둬야 되는 시간과 타이밍을 생각하니, 정말 마음 뜨는 건 시간 문제구요(일을 개판으로 하는 건 아니지만 책임감이 점점 결여된다고 할까) 그저 마음이 계속 답답하길래 속풀이나 해봅니다. ㅠㅠ
- 꽃장군
열심히 사시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 포우
내 앞날이 훤히 보인다 하면 누군들 안 좋겠습니까. 열심히 사시다 보면 좋은 날이 올 겁니다. 자신을 가꾸는 일에 게으름을 피우시다 보면 오히려 더 갑갑해 지겠죠. 긍정적인 마인드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힘내시고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오늘 하루 좋은하루로 보내세요.^^*
냄새나서 객실을 못 팔아요
야놀자에 말일 날 대실 5시간인 거 공지도 했는데, 8시간 안주신다고 진상부리시고 결국 8시간 다쓰시고 나가면서 추가요금도 안주고 성질 내셨죠? 그래 그건 이해한다 쳐요. 객실에서 고
기 구워 드시면서 그렇게 진상 부리신 건가요? 지금도 냄새 나서 객실 못 팔고 있어요. 아마 숙박도 못 받겠지요. 저는 이런 손님이 야놀자 회원인 게 정말 의심이 갑니다. 어떻게 객실에서 불피우고 고기를 구워 드실 수 있나요? 혹시 투숙객 수십 명 죽이시려고 작정한 겁니까? 수십 명 죽이기 전에 고기 맛을 보신 겁니까? 나갈 때 조금이라도 미안한 마음으로 가셨다면 이런 글도 안 씁니다. 제발 다시는 오지 마시고 딴 데 가시더라도 객실서 고기는 구워 드시지 마시길~ 그러다 사람 여럿 죽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손님은 정말 어이가 없네요.
- 아사인
엄연히 객실에서는 화기제품 사용 자제로 되어있는데..자세히는 몰라도 법적으로도 문제가 될 거에요? 아니면 불날 꺼 대비해서 보상금 미리 몇 억 내놓고 들어가라 하든가. 야놀자에 전화해서 이런 회원이 있는데 이런 행동을 했다. 그로 인해서 우리가 피해를 이만큼 받았다. 조치를 취해달라고 하세요.
- 선녀와누워꾼
우아 누구야 그날 아이디 다 폭로해요. 그러다 큰일나요
- 비천a
골때리는 잉여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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