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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초보의 정석

스윙과 샷의 차이

안녕하세요. 골프야놀자에 칼럼을 쓰고 있는 배우리입니다. 이번에 다루어 볼 주제는 스윙과 샷의 차이입니다.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스윙이 좋아지면 샷(볼)이 잘 맞을 것이다.’ 라고 생각하시는데요. 이는 조금은 왜곡된 생각입니다. 물론 스윙을 고치는 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본인이 스윙의 기술적인 부분과 모양을 만들기 위해서 골프를 치는 것인지 아니면 샷, 즉 볼을 원하는 곳으로 보내는 능력을 키워 스코어를 잘 내려고 골프를 치는 것인지 잘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스윙

스윙 궤도, 체중 이동, 백스윙, 릴리즈 등 스윙을 할때 기술적인 부분을 통틀어 스윙이라고 말함.

골프를 완전히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어느정도 스윙(기본적인움직임)을 몸에 익히셔야 합니다.여기서 스윙을 익힌다는 뜻은 기술적으로 어느정도 틀을 만드는 것이기도 합니다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스윙 자체를 익숙하고 자연스럽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때 주의하셔야 할 것은 스윙의 문제점을 고치려고만 하시다 보면 가장 중요한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잃어버릴 수 있으니 특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좋은 스윙도 자연스러움이 없다면 좋은 샷을 하기 어렵고, 반대로 좋지 않은 스윙을 가지고 있어도 그 움직임이 자연스럽다면 일정하기 쉽고 그렇다면 좋은 샷, 원하는 곳으로 볼을 보낼 수 있는 능력은 높아지기 마련입니다.

샷

좋은 샷 이란 볼을 원하는 곳으로 보내는 것.

아마추어골퍼 대부분이 골프공이 똑바로 날아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보면 골프공보다 훨씬 저항이 작고 빠른 총알의 경우도 아주 약한 바람에도 휘어져 원하는 곳에 맞추지 못하는데요. 그보다 훨씬 크고 바람의 저항과 볼이 놓인 라이(경사도), 클럽 페이스, 스윙 궤도, 볼을 치는 타이밍, 잔디의 상태 등등. 이 많은 요인들이 볼을 똑바로 가지 못하게 방해 합니다. 

공이 똑바로 나아가기란 사실 불가능에 가깝죠. 좋은 샷은 골프공이 똑바로 가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목표에 가깝게 떨어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똑바로 가는 공에 집착을 보이다 보면 자꾸 기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같아 스윙을 고치게 되고 그로인하여 자연스러운 스윙은 점점 멀어져 좋은 샷을 할 수 없게 됩니다. 물론 볼의 스핀을 줄여 볼이 조금 덜 휘게 치는 기술은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기술도 매번 쓰는 것이 아니라 가끔 그 샷이 필요할 때에만 씁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샷은 자기의 구질로 휘어치고, 정말 그 구질로 칠 수 없는 상황의 경우에만 페이드, 혹은 드로우를 인위적으로 걸어칩니다. TV로 보실때는 드라이버를 치면 페어웨이에 딱딱 떨어지고 아이언 샷을 하면 치는 족족 핀에 붙어버리니 볼이 똑바로 갈 것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니 이 글을 읽으신 후 부터라도 현명한 골퍼에 한 발 다가가 보시기 바랍니다.

▶▶ Point

가장 좋은 스윙은 자연스러움을 간직한 본인만의 스윙이고 좋은 샷이란 자연스러움과 일정함 그리고 감(원하는 곳에 볼을 보내는 감각과 믿음)이 좌우하니 앞으로는 좋은 샷을 하기위해서 똑바로 볼을 보내려 애쓰지 마시고 원하는 곳에 볼을 보내는 연습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스코어는 줄어들고 복잡한 머릿속은 하나 둘 씩 정리되어 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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