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출근을 하고 사장님과 교대를하고
인수인계를하고 커피한잔 타고있을때
사장님한테 전화가왔다
냉장고에 호빵있으니 전자랜지에 데워먹으라고
냉장고를 열어보니
흰봉지에 담겨있던 시장표호빵3개
문득 중학교시절 친구가 생각났다
돈이없어 호빵하나를사고
반으로 나눠 호호불며 웃으며 먹었던 호빵하나
그땐 그 반만 먹어도 배부르고 행복했는데
지금.. 반도아니고 하나도아니고 세개를먹어도
행복하지도않고 맛있지도않다
오늘먹은 이 호빵맛은 참...슬픈맛
참..지독하게 그리운맛
그냥 나쁜맛
친구야 행복맛 나는 호빵하나 나눠먹자
나좀웃게...
나좀 행복해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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