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짜인데요, 많은 조언 부탁합니다.

시엔 | 2010/05/17 | 조회수3594| 신고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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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쪽 일을 해보고 싶어서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습니다. "OOO"라는 곳에도 몇번 전화상담 했구요.
그런데 제가 나이가 30이 조금 넘었고, 인천에서 일하기를 원하니 자리나는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하네요.
저는 당장 취업을 해야하는 사정인지라, 일단은 모텔마다 직접 찾아다니며 자리를 알아봤습니다.
몇 군데서는 연락주겠다며 전화번호 남기고 가라고했구요, 마지막 찾아간 곳에서 간단한 면접을 봤는데,
사장님과 직접 면담을 하려 했지만 시간이 안맞아서 실장이란 분과 한시간 정도 대화를 했습니다.

대략 들은 얘기로는,
1. 근무시간 : 야간 (저녁 8시~아침 9시)
2. 직원 : 실장 1명(주간에만 근무), 야간당번 1명, 청소아줌마 2명
(야간에도 청소 아줌마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두 분이 나눠서 하나?), 밥해주는 아줌마 1명
3. 급여 : 80~100 정도 (제 생각이지만, 80받을 가능성이 크지않을까??...)
4. 거리 : 집에서 약 20분, 도보 출퇴근 가능
5. 환경 : - 신규건물(개업한지 2개월됐음), 객실 35개 정도,
- 모텔을 기준으로, 한쪽 방향은 주택가, 다른 방향은 유흥가(아줌마, 아저씨들이 즐기는...) 밀집지역
6. 주고객층 : 중년 남여
7. 기타 : - 아직까지 주간엔 한가한 편임(밤엔 모르겠음)
- 실장은 이쪽 계통에서 뼈가 굵은 사람은 아니고, 사장과 친분이 있어서 봐주고있음.
(그래도 경력은 쫌 되나봅니다!)
- 야간업무자는 아직 못만나봤음,
- 오늘 사장님과 직접 면접이 있음. (미리 연락하고 오라고 준 명함 중 실장 개인 명함은
건설회사 과장으로 되있음. --?)

사장님과 직접 면담을 한게 아니기 때문에 세세히 확실한 건 모르겠지만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취업에 어려움은 없을것 같은데 참고로, 저는 결혼해서 가정이 있기 때문에 또 동네가 외져서
집사람과 아이만 집에두고 몇 개월간 떨어져서 생활하기가 곤란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정 어쩔 수 없다면 당분간 떨어져있더라도 서울에서 일을 배울 생각도 있습니다.
여러분들 처럼 서울에서 제대로 배우는게 나을지, 이곳에서 어느 정도 익히고
당번으로서 다른 곳으로 옮겨갈지, 경험이 없다보니 여간 고민되는게 아닙니다.

글이 많이 길어졌습니다.
이젠 이 분야에서 꾸준히 배워 나이 50 되기전에 번듯한 모텔을 하나 갖는게 꿈이됐습니다.
제 나머지 인생이 달린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앞서 경험하신 여러분들의 뼈가 되고 살이 되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