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운영합니다. 솔직히 요즘 경기 다들 어떤지요?

motorwith | 2015/04/23 | 조회수3533| 신고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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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텔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쪽은 안산 시흥쪽입니다. 그래서 작년 세월호 터지고 많이 힘들었습니다. 

가을되면서 회복되고 겨울되면서 어느정도 벌었고 봄되면서 안정기라 생각되어서 약간의 리모델링에 투자를 했습니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4월달이 저로서는 너무 힘든달이네요. 

4월초에 오이도쪽에서 토막살인 사건이 있었고, 정치사건이 크게 터지고... 세월호 1주년이 되었네요. 

정확히 4월 4일부터 추락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밤이되면 거리가 조용합니다. 


양 옆으로 두개의 모텔이 더 있는데... 어느순간 저희가 운영하는 방식을 따라하고 가격까지 맞추고 퇴실시간까지 맞추고... 

맘같아서는 정말 가서 뒤집어 엎고싶지만... 불법적인것도 아니고 어쩌겠습니까.... 


모텔끼리 서로 상도는 지켜야하는데... 이동네는 서로 힘들다보니 상도도 없습니다. 

전화해서 고객인척 "평일가격, 주말가격, 장기가격, 단기가격.. 퇴실시간.. 등등 " 많은걸 물어보고... 지들 가격 맞추거나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왜냐면 저희 붙어있는 3개 모텔중에 봄까지는 그렇저렇 저희가 가장 잘 되었으니까요....

 

여기 잘 안들어오는데 4월달이 너무 힘들어서 이곳에 들어와 푸념하네요. 

내심 5월달에 주말이 5번있고 연휴도있고해서 기대는 하고있지만.. 그래봐야 이번달 적자 채우기 아니겠습니까.. 


저희만 4월이 힘든건지.. 다른곳도 4월이 힘든건지...  솔직한 얘기좀 나눴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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