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이모를 구하기가 어려워 눈물울 머금고 조선족 이모를 주방이모로 추대 했습죠 ...
그래 그래도 한민족인데 얼마나 다르겠냐;;;(이미 나의 정신은 안드로 메다로 ;;) 음식은 정성인데
성심껏 노력하여 만들어 주면 나야뭐 음식 안가리는데 아무거나 잘 먹는데 ....먹고 죽지만 않으면 되지 ...^^;
된장국이라고 끊여온 국은 정체불명의 것이었슴다 ;;;왜 된장국이 옅은 회색일까요 ㅜㅜ;
파와 고추는 없고 양파와 두부와 조개만 있는데 된장국이 약간 끈적한 느낌이 나서 솓가락을
담궜다가 나도 모르게 놀래서 수저를 휴지로 닦았네요 ㅠㅠ;
덤으로 고추가루가 한 100개정도 뛰웠는데 이건 데코레이션 인가요 ㅠㅠ
오이소박이라고 한거 같은데 고추가루탄 옅은 물에 오이를 담궈 논거네요 부추나 당근 뭐 이런거 없네요
역시 허여 멀거니 해서 손이 안가네요 ㅠㅠ
멸치 볶음인데 생멸치 볶음 이네요 멸치볶음 색이 찐한 회색이네요 여기에 잦은 왜 넣은 걸까요? ㅜㅜ
잦과 멸치가 범벅인데 색깔이 너무 무서워 먹으면 죽을거 같아요 ㅠㅠ
닭복음탕도 역시 국물은 하나도 없이 그냥 닭고기만 있는데 닭볶음탕이 오렌지 색을 띠네여 아이고 ㅠㅠ
왜 토마토로 국을 끊이는 걸까요 ㅠㅠ
도저히 손이 가는 음식이 없어 라면하나 끊여 달랫어요 ;;;; 혹시나 라면에 이상한 짓 할까봐서
파하고 고추하나만 넣고 익은 라면 좋아한다고 좀 익혀서 주세요 ~했죠 ....한참을 안오드라고요 ㅡㅜ
한 20분 있다가 라면 올라오길래 이모 뭐 이리 오래 걸렷어요??? 하니까 지밴님 익은라면 좋아 한대서
푹 끊여오느라고요 ^^ 이러길래
봤더니 라면이 국물이 한숟가락도 없네요 뽁음면 비슷한데 ;;; 젓가락질을 하니까 면이 안잡히네요;;;;
너무 뿔어서 끊어져요 ㅠㅠ 숟가락 으로 떠먹고 ㅠㅠ 너무 짜서 물한통 원샷 햇어요 ㅠㅠ
아줌마 성격 조용하고 다른일은 다 잘하는데 음식하나때문에 도저히 못쓸거 같네요 직원들이 전부
식음을 전폐 할지경 이네요 진짜 이러다가 죽을거 같아요 엄마가 해준 김치찌개 된장찌개 닭볶음탕 먹고 싶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