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의 10년을 마무리하며...

대숙 | 2015/09/05 | 조회수2346| 신고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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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호재와 사장님의 건강악화로 인하여 이번에 가게가 매매되었네요.  11월말까지면 이곳에서의 10년차 모텔생활이 종료합니다. 청소이모도 5-6년을 같이하면서 허물없는 사이죠.  운좋게 어머님같은 사장님을 만나서 인생 대소사 치룰때 많이 배려해주셨고 임금도 연차가 싸일때마다 인상해주셨죠.  모텔 청소부터해서 자수성가하신 분이라 직원들에대한 이해와 애정이 다른 업주들과는 많이 달랐죠. 참  많이 아쉽고 이제는 같이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맘이 허하네요. 이곳에서의 임대에 대한 꿈도 접게되면서 이직을 준비해야하지만 40이라는 나이의 압박과 미래를 생각해서라도 길게 일할 수 있는 직업을 찿다보니 하루하루가 무거운 맘이네요.  이곳에서의 10년이 행복했음을 감사하며 동 업종 종사자님들도 항상 웃는 하루하루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참 사장님께서 세무사에게 퇴직금 정산 애기해놨다고 하셨는데 저희가 5인이하 사업장이라 대략 얼마나 나올지 궁금하네요.대출금을 상환할 생각이라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