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이 아니라고 외면하면 똑같은 우리의 후배들이 계속해서 양산되는 것입니다.
'내가 아니라도 언젠가 세상이 바뀌면 좋아지겠지..'
'난 이 일 얼마 할 생각이 없으니 니들끼리 알아서해..'
우리의 후배들이란건 나와 비슷한 사람들입니다.
지금의 나처럼 어쩔 수 없이 이곳에 와서 고생해야 하는 사람들..
예전 당신과 같은 사람들이 아무 것도 안했기 때문에 우리가 열악한 환경에 있는 것입니다.
사실 공무원이 아닌 이상 대기업에서 많은 연봉을 받고 있는 사람들도 짧은 근무시간은 환상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천장을 목표로 하고 있죠.
여기에 천장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해도 그 천장은 어딘가요?
이곳 천장에서의 대우는 어떻구요?
옛날 사람들이 아무것도 안했다고 해서 우리들까지 아무 것도 안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숙박업소도 프랜차이즈의 시대로 넘어왔고 천장을 조절하고 있고 앞으로도 조절할겁니다.
프랜차이즈가 제시하는 기준에 따라 일반 업소들도 맞춰가는 형태가 될겁니다.
사회는 나아지는데 점점 더 열악한 상태가 되어가는 겁니다.
프랜차이즈는 자본이고 자본은 자본으로 개인을 억누를 수 있는 힘이 생기죠.
프랜차이즈가 거대한 자본이 되서 개인을 제어할 힘을 갖기전에 움직여야 합니다.
난 아니더라도 나와 같은 쌍둥이를 이곳에 만들지 않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