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넬라증, 또는 재향군인회병(在鄉軍人會病)은 그람음성균인 레지오넬라 속에 해당하는 공기 중의 세균에 의해 발생되는 치명적인 감염병이다.[1][2] 재향군인회병의 90% 이상은 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다. 레지오넬라는 25℃~45℃ 사이에서 활동하고, 35℃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며, 거의 어디에나 존재하고 있는 세균이다.[3]
레지오넬라증에는 다음과 같이 크게 2가지의 형태가 존재한다.
재향군인회병[4]은 더 심한 형태의 감염을 유발시키며, 폐렴을 일으킨다.[5]
폰티악열병은 같은 세균에 의해 발생되는 것이지만, 더 약한 정도의 상부 호흡기질환을 일으키며, 폐렴을 동반하지 않는다.[5]
재향군인회병이라는 이름은 1976년 6월 필라델피아에서 있었던 재향군인회 모임에 참가한 사람들 사이에서 폐렴이 발생하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1977년 1월 18일, 그 병의 원인이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세균에 의한 것임을 알아내어 병을 일으킨 세균에 레지오넬라(Legionella)라는 이름을 붙였다. 어떤 사람들은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되어도 가벼운 증상만을 앓고 질병은 전혀 유발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재향군인회병의 발생은 많은 언론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이 질병은 일반적으로 단독으로 발생하며 집단적으로 크게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다. 주로 여름과 초가을에 발생하지만, 년중 언제든지 발생할 수도 있다. 재향군인회병의 치사율은 5%에서 30%사이로 다양하다. 미국국립보건원(NIH)에 의하면, 재향군인회병에 걸린 환자에게 항생제가 늦게 투여될 경우의 치사율은 50%가까이 된다. 대부분의 감염은 중년과 노인층에서 발생한다.[6]
레지오넬라속 또는 레지오넬라는 레지오넬라 프네우모필라 종을 포함한 여러 그람 음성균 병원균 속으로, 폐렴형 질환인 재향군인병과 가벼운 독감형 질환인 폰티악 열병을 일으키는[1] 레지오넬라증을 일으키는 균이다.[1]
이 균은 은염색을 통해 쉽게 관찰할 수 있다. 레지오넬라균은 토양권 및 수권 등 많은 환경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으며, 적어도 50여개의 종과 70개의 항원형이 확인되었다.
세포벽의 곁사슬이 이러한 생물의 체세포 항원에 대한 특이성의 주요 원인이다. 이 곁사슬에 있는 당의 구성요소와 결합과 같은 화학적 조성이 혈청학의 분류에서 그람 음성균을 구분하는데 주요한 요소인 체내 혹은 O 항원 성질을 결정한다.
레지오넬라균은 1976년 7월에 당시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미스테리 질병"으로 221명이 감염되고 34명이 사망한 후 발견되어 이름이 붙여졌다. 이 유행은 미군 퇴역 군인 협회인 아메리카 군단의 모임에 모인 사람들 사이에서 발견되었다. 문제의 모임은 1976년 7월 21일부터 24일까지 미국 200년 기념일간 필라델피아에서 진행했다. 미국 독립 선언 200주년을 맞아 필라델피아에 모인 미군 퇴역 군인 사이에서 일어난 유행은 널리 공표되었고 미국에서 큰 우려를 야기했다.[2]
1977년 1월 18일, 이 유행의 원인균이 당시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박테리아로 확인되었고 이후 레지오넬라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 병이 일으키는 병은 레지오넬라증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