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내려가는 건 계단 이용하고 올라가는 건 무조건 엘리베이터 이용하더군요.
내려 가는 것도 두층 이상이면 엘리베이터 타고요.
아마 낮엔 한가해서 그런 듯 해요. 바쁜 주말에도 이런 식이긴 하지만요.
손님에게 키를 드릴 때, 배팅을 하고 있는 층이나 청소팀이 왔다갔다 하는 곳은
최대한 손님과 마주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키를 드리고 있습니다.
이건 제 생각인데 아무래도 모텔 직원과-특히 청소팀, 표시가 나죠?^^- 손님은
마주치지 않는게 보기 좋은 모습이라 생각되네요. 손님 입장을 고려하는거지요^^
하지만 한 층 이상이 되면 엘리베이터 타는게 힘든 일 하는 직원을
배려하는 일이라 생각들어요. 내려가는거야 두 층 정도면 계단 이용할 수 있지만,
10층에서 7층이나 그 이하 층이면 내려가는 거라도 힘들지요.
효율성에서도 떨어지고요. 청소는 늦장 부리는 것 보다 잽싸게 끝내는게 좋으니까요.
센스 있는 직원이라면 엘리베이터 타려고 기다리다가
엘리베이터 보고 손님 올라오는 기미가 있으면 곧바로 계단을 이용하겠지요.
그 정도 센스는 갖춰야 한다고 생각들어요.
배팅이 그렇게 힘든 일이군요. 몸으로 하는 일은 업종을 떠나 다 힘든 일이긴 하지만,
좀더 나은 위치를 갖기 위해선 그만큼의 능력과 마인드를 겸비하는게 우선 아닐까
생각되네요. 스스로에게 자신 있을 때, 앞으로 나아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