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면접 볼 때부터 부장(여자)이라는 분이 모텔 하나 더 오픈할 생각인데 일만 잘하면 현재 이 모텔 관리하면서 이끌어 가라고 할 생각 있으시다고 하시던데요. 일 잘하게 생겼다고... 전 그런 말에 별 관심이 없어서요; 아무래도 원글자님은 남자 분이시고 젊으신 분이라 미래를 위해 직급을 가지고 오랜동안 일을 하고 싶으신거라 생각되네요. 제가 일하는 곳과 같은 상황에서 님이 일을 제대로 야무지게 잘 해 주시면 그런 기회가 올 수도 있겠죠? 전 개인적으로 사람을 관리하는 위치에 있으려면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 아우르는 마음 기타 등등 관리자로서의 인품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일하는 동료 이간질시키거나 뒷담화 하는 소소한 일들은 당연하게 하지 말아야 하는거고... 각설하고요....
전 지금 캐셔 쌩초보이고 모텔 용어조차 낯설었는데 이틀 동안 가서 몇 시간 일하는거 배우고 바로 첫날부터 혼자 일 했는데요. 오늘로서 2틀 일했네요. 이틀동안 옆에서 부장님이 어찌나 재오픈 어쩌고, 이 모텔 **씨가 맡아서 일하면 되겠다는 말을 어찌나 하시던지 솔직히 이젠 안듣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어요. 모텔도 오픈해야 진짜 오픈한가보다 하는 거고 뭐 직업으로서 몇 년 일하고 말거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저로선 지배인이니 사장급 관리인이니 이런 말 들으니 되려 귀찮고 그만 좀 저런 말씀 하셨음 싶을 지경;; 좋게 봐 주시고 단번에 신뢰를 주신 건 고마운 일이지만 그런 말들이 이젠 슬슬 지겨운 상황... 말로는 무슨 말을 못해--; 그만 둘까 봐 걱정되어 그런 말씀을 하시는거라면 걱정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을 지경..... 부장실에 계시고 내 옆에 안오셨음 좋겠다는 생각까지; 사람 정신없게 해서......
부장님... 바톤 체인지 되는 캐셔 욕 좀 그만해 주세요ㅜㅜ 나도 그 캐셔 재수없고 손님들이나 다른 직원이 싫어한다는거 이젠 알지만, 그럼에도 같은 동료 욕하는 소리보다는 아름다운 말만, 꽃 같은 말만 들으며, 말하며, 남은 인생 살고 싶어요ㅜㅜ.. 그래도 그 캐셔, 성실하잖아요. 전 그 점 높게 사고 있어요... 제발 뒷담화는 이제 그만 좀....ㅜ
업주를 잘 만나야 합니다. 그래서 당번들 보면 철새들이 많습니다. 업소의 규모와 사장의 목표치 자산등에 비추어 보아 충분히 자기를 살려줄 업주라면 거기에 말뚝 박는거죠.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요즘은 . 예전이야 업소들이 적어 경쟁자가 없어 3~5년 정도 벌면 업주들이 다른 모텔 하나 낼 정도의 돈이 모였지만 이젠 자신이 운영하는 업소를 살릴려면 리모텔링을 해야 하죠 . 즉 벌어둔 돈을 리모델링에 쏟으니 하나 더 낼 수 없고 리모델링 않하고 업소를 하나 더 운영해봐야 신경만 분산되고 돈은 리모델링 해서 버나 더 운영하나 별반 차이가 없기 떄문에 조금 더 싼 리모델링으로 여유 자금이 전환 되어 지니 흔히 말하는 바지사장이나 매니져 지배인등 진급의 기회가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보통 당번으로 돈 벌면서 자립해서 임대로 모텔을 운영하거나 아니면 자신이 생각한 일을 하기 위해 마냥 돈만 모읍니다.